청양군농업기술센터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곡물조달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해 농업인단체장들이 찬성한다는 뜻을 보였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가 11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업인단체장들을 초청해 마련한 간담회(사진)에서 참석 단체장들은 하영제 aT 사장으로부터 국가 식량안보 달성전략(국가곡물조달시스템 구축계획)을 설명 듣고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단체장들은 ‘우리나라는 쌀 이외에 나머지 곡물들은 자급률이 매우 낮은데, 기상이변 등으로 밀·옥수수·콩 등 주요 곡물의 수급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고 국제가격이 급등해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걱정이 많았다”며 aT측의 계획에 힘을 실어 줬다.



　김광수 한국단미사료협회장은 “과거에 해외 곡물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민간기업들이 국제 곡물메이저에 진입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며 “정부와 aT가 전략을 갖고 해외에서 밀·옥수수·콩 등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사업에 나선다니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aT측은 세계적인 기상이변에 대응하고 장기 안정적인 식량안보 확보를 위해서는 민관 합동의 곡물조달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기상이변 등 위기가 닥칠 경우 수입곡물의 30% 정도는 이 조달시스템에 의해 안정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