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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콩.옥수수 해외서 직접 조달 서두른다 글의 상세내용
제목 밀.콩.옥수수 해외서 직접 조달 서두른다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1-04-18 조회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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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콩·옥수수 해외서 직접 조달 서두른다
 







aT, 조만간 미국에 민관합동 현지법인 설립



 밀·콩·옥수수 등 국내 자급률이 낮은 곡물을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의 국가 곡물조달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올해 미국에 민관 합동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해 당장 연말까지 미국산 옥수수와 콩을 각각 5만t씩 들여오고, 내년에는 92만t으로 늘리는 등 사업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aT는 또 미국 외에 브라질·러시아·우크라이나에서도 밀·콩·옥수수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 오는 2015년에는 ▲옥수수 250만t ▲밀 100만t ▲콩 50만t 등 모두 400만t을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물량은 우리나라가 연간 도입하는 3개 곡물 수입량의 30% 수준이다.



 이를 위해 aT는 이미 지난해 미국의 밀 주산지인 시카고지역을 대상으로 물류동향 및 타당성 조사를 마친 데 이어 조만간 삼성물산(판매)·STX(해상운송)·한진(미국 내 운송) 등과 합동으로 곡물조달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미국 현지법인은 산지엘리베이터·강변엘리베이터·수출엘리베이터 등 유통시설을 직접 인수하거나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는 등 현지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지에서 생산한 밀·콩·옥수수 등을 국내에 자체 도입하게 된다.



 aT는 또 콩과 옥수수를 많이 재배하는 브라질 바이아주와 지난 3월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러시아(연해주)·우크라이나 등과도 곡물조달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다. 이와 함께 필리핀·라오스·말레이시아·캄보디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곡물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aT가 해외에서 곡물 도입을 서두르는 것은 우리나라의 곡물 자급률이 쌀을 제외하면 형편없이 낮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쌀 자급률은 104.6%를 기록했으나 옥수수와 밀은 각각 0.8%, 콩은 8.7%의 자급률을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더구나 이들 곡물은 국제적으로 이상기후와 강대국들의 바이오에너지 원료화, 신흥국들의 소비량 증가 등으로 수급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어 돈을 주고도 수입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이들 수입 곡물의 70%가량을 카길·에이디엠(ADM)·벙기·루이 드레퓌스 등 국제적인 곡물메이저와 미쓰이 등 일본계 곡물업체에 의존한 나머지 수입가격도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밀·콩·옥수수 등을 직접 조달할 경우 수입가격을 낮출 수 있고,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삼일회계법인은 국가 곡물조달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향후 30년 동안 밀은 제분업계 상위 5개 업체만 하더라도 1,888억원을 절감할 수 있고, 옥수수는 3,897억원(사료업계상위 5개 업체), 콩은 738억원(유지·식용유업계 상위 5개 업체)이나 줄일 수 있는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영제 aT사장은 “밀·콩·옥수수 등은 자급자족을 하기가 어려워 어차피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데, 돈을 주고도 제때 충분한 물량을 들여오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국가 곡물조달시스템 구축사업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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