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이 4월22일 이천시 율면 농가에서 벼 농가와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벼 못자리용 압축판형 상토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 상토(일명 벼 육묘매트)는 경기도가 편하고 비용이 덜 드는 못자리 농사를 위해 개발, 특허등록을 마치고 ‘펴난모’라는 이름으로 농자재업체 ㈜코스팜에 기술이전해 보급하고 있는 상토이다.
이 상토는 뿌리내림에 알맞은 무균상토에 생분해가 잘되는 천연접착제를 넣고 고압·고온으로 압축해 무게를 못자리 1개당 기존 3.3㎏에서 300g으로 크게 줄였다. 또 파손비율을 90% 이상 줄여 줘 못자리 작업시간이 20% 이상 감소하는 등 사용이 편리하다.
이외에도 가격은 기존 못자리에 비해 15% 이상 저렴하고, 매트 형성도 7일 이내에 완료돼 어린모 육묘까지 가능하다.
이날 참석자들은 새로운 압축상토가 농가들이 무거운 못자리 작업에서 벗어나 보다 편하게 농사짓는데 도움이 되고, 특히 노약자 및 여성농가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김영호 원장은 “국민의 식량을 책임지는 작물인 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노동력이 덜 드는 벼농사용 자재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