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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돈 개량해 출하 마릿수↑·사료비↓ 경쟁 가능 글의 상세내용
제목 종돈 개량해 출하 마릿수↑·사료비↓ 경쟁 가능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1-05-18 조회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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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돈 개량해 출하 마릿수↑·사료비↓ 경쟁 가능
 







‘유럽 양돈 생산성 요인’ 정부 보고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유럽 양돈산업의 높은 생산성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EU FTA가 본격적으로 발효되면 국내 농가와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 정부가 내부자료로 만든 ‘덴마크·네덜란드의 양돈 생산성 요인 및 국내 적용방안’ 보고서가 관심을 끌고 있다.







 ◆높은 생산성 및 질병관리 우수=덴마크와 네덜란드는 불리한 기후조건 및 높은 인건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양돈 생산성을 자랑한다.



이는 우수한 종돈 생산에서 비롯된다. 지금까지 종돈 개량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한 결과다. 이에 따라 모돈 한마리당 연간 비육돈 출하마릿수(MSY)는 덴마크와 네덜란드 모두 25마리에 달한다. 이는 우리의 15.2마리보다 65%나 높다. 비육돈의 사료 요구율도 우리보다 10% 이상 낮아 생산비를 한마리당 2만~2만6,000원 절감하고 있다.



 질병관리시스템도 주목할 대목이다.



덴마크는 돼지옴·위축성비염·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등 6개 질병에 대해 ‘특정병원균 부재(SPF) 인증’ 농장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네덜란드도 모든 양돈장에 대해 의무적으로 분기별 혈청검사를 실시, 흉막폐렴·마이코플라즈마·PRRS의 감염 여부를 조사한다.



또 도축장에서도 도축돼지에 대해 혈청학적 검사를 실시해 질병 유무를 농가에 통보하고 있다.



이 같은 질병관리 결과 덴마크와 네덜란드는 소모성 질환이 거의 없고, 이유 후 폐사율이 8%(우리나라는 19.5%)로 매우 낮다.



 ◆시설 및 교육에 초점=덴마크와 네덜란드 모두 돈사를 지을 때 작업자의 이동거리를 줄이는 데 주력, 건물수를 최소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농장이 임신·분만돈사와 자돈·비육사 2개동으로 돼 있다.



또 유류비 등 에너지 사용비용을 줄이기 위해 단열을 최우선으로 한다. 돈사 건축 때 환기구조를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모돈의 체열을 이용해 덥혀진 바닥 순환수를 자돈방으로 보내 자돈사 온도를 높인다. 이중벽체와 지하통로 등을 이용한 예열시스템으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기도 한다.



또 높은 건축비 상쇄를 위해 돈사는 40년 이상 사용하고 있다. 특히 돈사의 건축구조와 사양관리가 농가마다 거의 동일해 작업효율 및 생산성도 높이고 있다.



 농가 교육에도 치중해 덴마크는 ‘덴마크 농업자문서비스(DAAS)’와 ‘데니시 노하우’에서 전문교육을 담당한다. DAAS의 경우 38개 지방센터까지 포함하면 직원수가 4,000명이나 된다. 이들 교육기관은 왕립수의농업대학, 국립농업과학연구소와 같은 국가기관과 연계해 공동연구를 하고 연구 결과 검증이 끝나면 농가에 보급한다.



네덜란드에는 국가기관에서 출발해 현재 민영화된 PCT+라는 농업전문교육기관이 있다. 이곳에서 농업 전 분야를 포함해 연간 2만여명이 교육중이다. 또 농업분야의 직업교육이 중·고교, 전문대, 종합대학에 모두 갖춰져 있고 이곳에서 농민들은 지속적인 전문교육을 받고 있다.



 ◆시사점은=유럽은 인건비가 높고 비육돈 한마리당 판매이익금이 낮아 ‘박리다매’ 방식으로 양돈장을 운영하고 있다. 생산성을 높이지 않으면 자연 도태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우리나라도 종돈 개량으로 사료 요구율을 낮추고 산자수(모돈 1마리가 낳는 새끼돼지 마릿수)를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사료 요구율 개량효과에 대한 관심이 적어 이를 농장 검정시 개량형질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사료 요구율을 현행보다 0.1%만 낮춰도 한마리당 6,050원의 사료비가 절감된다. 이는 농가 전체로 환산하면 연간 830억원의 사료비를 줄일 수 있다.



또 산자수를 높여 현재 15마리 정도에 불과한 MSY를 18마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보고서는 생존 산자수를 연간 2마리 늘리면 전체 농가로는 연간 2,800억원의 수익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양돈장에서 생존 산자수를 한마리 늘릴 경우 비육돈 생산비가 한마리당 1만원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며 “농가의 생존 산자수를 늘려 MSY를 18.2마리로 높이면 생산비가 8~10% 낮아져 관세 없이 수입되는 돼지고기와도 가격 경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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