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 약세 현상이 당분간 지속돼 고랭지배추가 출하되는 7월 하순께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6월에도 노지 봄배추 재배면적 증가로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28%, 평년에 비해서도 6% 증가해 상품 10㎏ 기준 도매가격이 2,100~2,500원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7월에 접어들면 6월 수준의 보합세 내지 약상승세를 보이다가 고지대(고랭지)배추가 출하되는 하순 이후엔 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5월 하순부터 정식에 들어간 고랭지배추의 재배의향 조사결과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다.
배추와 함께 값이 크게 떨어진 양파는 중만생종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로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늘어 6월에도 가격은 가락시장 도매가격(상품 20㎏)이 7,000~9,000원으로, 5월과 비슷하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중만생종 수확기인 8월까지 평년보다 20% 이상 낮은 7,000~1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