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1일 구기자의 안전 재배 관리를 위해 병충해 및 포장 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 등 비가 계속 내리면서 습해에 약한 구기자에서 탄저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탄저병 병원균은 빗물에 의해 전염되는데, 청과 상태로 나무에 매달려 있는 요즘이 쉽게 감염될 수 시기다.
이에 따라 비가 그치는 대로 즉시 탄저병 전문 약제를 1~2회 정도 살포하면서 예방 위주로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직까지 웃거름을 주지 않은 농가에서는 비가 그치면 신속히 비료를 주는 것이 좋다. 웃거름은 나무와 나무 사이에 구멍을 뚫고 복합비료를 30g 내외(큰 수저로 하나 정도)로 준다. 청양구기자시험장의 한 관계자는 “특히 한꺼번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여전히 높으므로 재배포장의 배수로를 손보고 느슨해진 유인줄을 고정해 구기자나무가 쓰러지지 않도록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