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은 육질이 부드럽고 초기 성장이 빨라 삼계탕용으로 적합한 <우리맛닭2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리맛닭2호>는 품종 복원 및 토착화로 육질이 우수한 종자와 성장이 빠른 산육형 종자의 3원 교배를 통해 생산된 것으로, 초기 성장이 빨라 5주간 사육하면 삼계탕용으로 적합하다.
또 사육기간을 늘려 10주령 정도면 볶음탕ㆍ닭갈비ㆍ훈제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옥석 축산과학원 가금과장은 “삼계탕용 닭으로 적합한 <우리맛닭2호> 확대 보급시 닭고기 소비 촉진은 물론 한식 세계화와 삼계탕 수출기반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현재 시험보급중인 농가의 반응도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과학원은 앞으로 <우리맛닭>의 산업화 확대를 위해 현재의 축산과학원 종계(PS)에서 민간종계장의 원종계(GPS) 보급체계로 전환, 산란 전용의 <우리맛닭>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