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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 우리 농산물로 나누세요 글의 상세내용
제목 [추석선물] 우리 농산물로 나누세요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1-08-29 조회 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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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 우리 농산물로 나누세요
 









사과·배 혼합·실속형 상품 ‘인기’…정육, 작년보다 값저렴 잘 팔릴듯…인삼제품 다양한 가격대 선보여



 선물 주고받는 게 가장 자연스러운 때가 바로 추석 대목인 이즈음이다.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결실의 계절을 맞아, 가까운 친지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는 것은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이기도 하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듯, 추석선물도 시대에 따라 그때그때 모습을 달리해왔다. 선물에 대한 개념도 없던 1950년대에는 쌀·달걀·돼지고기 등 농촌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이 최고 인기 품목이었다. 1960년대 들어서는 설탕·조미료·밀가루가 등장했다. 이 중 설탕은 단연 인기여서, 고향을 찾는 손길마다 설탕을 들지 않은 이들이 없었다.



 산업화가 진행되던 1970년대에는 식용유·치약·합성수지 그릇 등 공산품이 유행했고, 1980년대로 들어와서는 넥타이·스카프 등 신변잡화와 참치·정육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었다. 1990년대에는 수입양주가 등장했으며, 인삼·꿀·영지버섯 같은 건강기호식품이 강세를 보였다. 그리고 2000년 이후에는 상품권이 등장, 판세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인 인기상품인 과일과 웰빙 제품들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의 추석 선물 시장은 어떨까. 품목별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전략이 치열한 상황에서, 올해는 두가지 큰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추석이 예년에 비해 열흘 이상 빨라진 데다 여름철 긴 장마와 일기불순으로 과일 작황이 좋지 못한 것.



 올해는 추석이 9월12일로, 9월11일이었던 2003년 이후 가장 빠른 해다. 지난해의 9월22일, 2009년의 10월3일, 2008년의 9월25일에 비해 10~20일가량 빨라진 것이다. 이렇다 보니 과수는 극조생종이나 조생종만 추석 대목 시장을 노려야 하는 데다, 그것마저도 이상기후로 인한 일조량 부족 때문에 과실 비대나 착색이 나빠 상품(上品) 출현율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원일 농협유통 홍보팀장은 “올해 추석 선물 시장은 정육·홍삼 제품을 중심으로 한 중저가 상품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과일 물량이 워낙 적고 경기마저 좋지 않아 축산·농특산 선물세트 위주의 실속형 소비에 방점이 찍힐 거란 분석이다.



 과일의 경우 어느 해보다 어려움이 따르지만, 그래도 청과 도매업체들은 산지를 돌며 고객들의 차례상에 과일을 올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광식 농협도매사업단 과일팀장은 “사과·배 모두 지난해보다 15%가량 공급물량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과는 여름사과인 착색 <쓰가루>까지 선물세트에 포함시키고, 배는 극조생종인 <원황>을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장 형태 역시 사과·배 혼합세트와 중량을 줄인 상품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전체적으로 아직 미정이다. 한편 올해는 사과·배의 틈새를 노린 상품으로 멜론·복숭아·감귤이 반짝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과일 쪽의 사정이 안 좋다 보니 상대적으로 정육과 인삼 제품은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 특히 정육의 경우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25~30% 하락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을 전망이다. 이영주 목우촌 마케팅기획팀장은 “올해는 한우세트의 가격대를 10만원대부터 50만원대까지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이 가운데 20만원 안팎의 갈비세트가 가장 많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 변동이 적은 것이 장점인 인삼 제품은 홍삼 진액·절편·양갱 등 다양한 형태,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선보이며 어르신용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을 채비를 마쳤다. 온 가족의 영양식으로 좋은 견과류도 대형유통매장 상품기획자들이 추천하는 베스트선물세트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건어물의 경우는 올해 20%가량 가격이 오른 굴비보다는 실속형 멸치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더 많을 전망이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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