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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어가는 ‘우리 농산물 사랑’ 글의 상세내용
제목 식어가는 ‘우리 농산물 사랑’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1-08-31 조회 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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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어가는 ‘우리 농산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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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개방·물가정책 영향…농축산물 수입비중 늘어 … 소비자 거부감 줄어…“차례상 외국산 이용” 64%



 수입 농산물보다 국산 농산물을 우선 소비하려는 소비자들의 심리적 방어선이 흔들리고 있다.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이 타결된 이후 농산물 수입 개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서도 소비자들 사이에 뿌리내렸던 ‘우리 몸엔 우리 땅에서 난 우리 농산물이 좋다’는 ‘신토불이’ 인식이 물가논리와 수입·유통업체의 판촉전략에 금 가고 있는 것이다.



 ◆추석 차례상도 외국산으로=22일 인터넷 오픈마켓인 ‘옥션’이 회원 6,400명을 대상으로 ‘고물가 추석 제사상 선택’에 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차례상에 수입 식품을 이용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64%에 달했다.



 “비싸더라도 국산으로 준비하겠다”는 답변은 32%에 불과했다. 소비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추석 차례상에 외국산을 쓸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올해 2월2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소비자 쇼핑 선호도 실태조사’에서 응답자의 53.8%가 “가격이 비싸도 외국산보다 국산 먹을거리를 선호한다”고 답한 것과 대조적이다.



또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실시한 농업·농촌 국민의식 조사에서 “수입 농산물에 비해 가격이 비싸도 우리 농산물을 구입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45.1%에 달했던 것에 견줘도 떨어진 수치다. 수입 농산물에 대한 거부감이 그만큼 엷어졌단 얘기다.



 ◆소비자 행동 변화 조짐=현장서 만난 소비자의 행동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난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주부 정선애씨(47)는 “올해 국산 농산물값이 비싸다고 해 차례상에 수입품을 올릴까 고민 중”이라며 “지난 설 명절 때만 해도 수입 농산물은 차례상에 올리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괜찮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추석을 17일 앞둔 26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사과 <홍로> 15㎏ 상품 한상자값은 8만5,755원. 이는 평소보단 비싸지만, 추석이 올해와 비슷했던 2008년 (9월14일) 추석 17일을 전후한 때의 경락값 7만5,000~8만3,5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실제 사과값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소비자들은 올해 유난히 비싸다고 느끼는 것이다.



 반대현상도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사는 주부 김진희씨(51)는 올 들어 부쩍 미국산 체리 구매를 늘렸다. 미국산 체리값이 500g 한팩에 8,000~9,000원, 1㎏에 1만7,000~2만원이지만 김씨는“맛이 있어 별로 비싸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수입시장 몸집 불리기=소비자들의 이런 인식 변화는 농축산물시장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과일시장에서 외국산 비중은 2008년 25.7%에서 2009년 28.4%, 2010년 35.2%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 삼겹살시장에도 수입 비중이 늘고 있다. 냉장삼겹살은 7월말까지 모두 7만7,693t이 수입돼 이미 지난해 연간 수입물량 9만9,7062t의 80%에 육박하고 있다.



이마트·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 마트는 8월 수입 과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연말까지 바나나와 파인애플·삼겹살에 할당관세를 적용, 무관세로 들여오기로 함에 따라 수입시장의 몸집은 당분간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삼섭 농협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국내산 작황 부진에다 7월1일 발효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정부의 물가대책 영향으로 앞으로도 수입 농축산물의 시장 비중은 더 커지고, 소비자들의 외국산 저항감은 더 줄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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