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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과일장 ‘안갯속’ 글의 상세내용
제목 추석 대목 과일장 ‘안갯속’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1-09-01 조회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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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과일장 ‘안갯속’
 







산지가격 미정·수요량 불분명…상인들 관망세



 추석 연휴가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목장 과일 장세는 여전히 안갯속을 헤매고 있다.



 추석 대목장의 사과·배 주출하지인 충남 예산, 전북 무주, 전남 나주 등지에서는 대목장을 코앞에 둔 최근까지도 산지 거래가격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 이른 추석으로 공급량이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만큼 상인들이 물량 확보를 위해 일찌감치 산지거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관망하면서 거래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대목장의 큰손인 대형 유통업체들도 예년이면 추석 한두달 전에 물량 확보를 마치고 최소 보름 전에는 가격협상을 끝냈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를 열흘 앞둔 시점에서도 물량과 산지가격 모두를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일부 유통업체는 홍보용 책자에 과일 선물세트의 가격을 표시하지도 못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 같은 상황은 과일 품질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한 수요 예측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른 추석으로 사과·배의 생육이 온전치 못해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과일 수요가 한우 등 다른 쪽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판매량 예측이 쉽지 않자 유통업체나 상인들이 섣불리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다.



 <홍로> <신고> 등 추석 선물세트용 사과·배가 아직 출하되지 않으면서 시장가격이 형성되지 않고 있는 것도 산지가격이 형성되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일부 조생종 사과·배가 도매시장을 통해 거래되고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유통업체 매장에 진열될 선물세트 샘플용 수요여서 대목장 수요와 가격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삼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산지에서는 최악의 경우 지난 설처럼 유통업체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그대로인데 산지가격만 폭락하면서 과일 소비는 안되고 농가 수취값은 줄어드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지난 설 대목장 때 유통업체들이 물량 부족을 이유로 과일 선물세트 가격을 20%가량 올렸는데 막상 대목장에서는 도매가격이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하지만 유통업체들이 낮아진 도매가격을 적용하지 않고 소비자 판매가격을 처음 책정한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비자는 비싸서 사지 않고 농가는 가격도 낮은데 소비가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한 산지유통 관계자는 “올 추석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유통업체 배만 불리지 않을까 걱정”이라면서 “선물세트 가격이 실제 거래가격과 연동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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