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농산물 공급 변동성을 줄여 공급량을 적정하게 유지하도록 생산기반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과천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농산물 공급변동성 축소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고추·마늘 주산지를 중심으로 용수 개발과 농로 개설을 지원하는 등 밭 면적의 50% 수준을 정비하기로 했다. 또 고추 안정생산을 위해 2017년까지 3,600㏊에 비가림시설을 지원하고 마늘 주산지 6개 권역 중심으로 우량종구 생산단지 12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농산물 수급 안정사업이 내실화되도록 우수 계약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다년(3년) 계약제를 도입하고 최저보장가격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양념류 비축 규모를 종전 소비량의 3% 수준에서 올해부터 5% 수준으로 늘리고 특히 마늘은 국내산 수요를 고려해 일정 물량의 국내산 비축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