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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농산물값 영향 아주 조금 받는다 글의 상세내용
제목 물가, 농산물값 영향 아주 조금 받는다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1-09-29 조회 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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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농산물값 영향 아주 조금 받는다
 









농협경제연구소 분석자료 공개…급등해도 전체 물가엔 ‘찻잔 속 태풍’



 소비자물가가 크게 오를 때마다 농산물이 물가상승을 주도하는 것인 양 온 나라가 난리다. 과연 그럴까. 이는 잘못된 시각이란 연구결과를 농협경제연구소가 내놓았다. 농산물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것이고, 이를 토대로 물가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면 농업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소비자물가지수(CPI)는 통계청이 매월 1일 공표하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지표로서, 도시가구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전반적인 가격수준을 보여 주는 지수다. 도시가구의 소비지출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5년마다 조사대상 품목을 변경하며 품목별 가중치를 개편한다. 현재 조사대상 품목은 농축수산물 71개, 공업제품 258개, 서비스 160개 등 489개 품목이다. 개별 품목의 지수는 기준연도 가격을 100으로 했을 때 비교시점의 가격이며,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품목별 지수를 가중평균해 산출하기에 가중치가 큰 품목일수록 전체 물가의 등락에 많은 영향을 준다. 현재 2005년 기준지수(2005년=100)가 발표되고 있다.



 ◆농산물값, 변동성이 특징=농산물은 가격이 폭등하기도 하고, 산지에서 폐기할 정도로 과잉생산돼 폭락하기도 한다. 따라서 공산품처럼 추세적이지 않고, 등락을 거듭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지난해 배추값은 9~10월엔 급등해 파동까지 야기했지만,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된 11~12월부터는 안정세를 찾았다. 상추값도 지난해 9월엔 가격이 급등했으나, 그 이후 계속 떨어져 지난해 11월~올 6월 가격이 2005년보다 낮았다.



 이처럼 농산물 가격은 일시적으로 크게 오르더라도 곧 떨어지는 특성을 갖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격안정 때보다 급등 때를 더 잘 기억하기 때문에 물가상승의 체감효과가 크게 된다.



 ◆농산물 소비에 따른 가격부담 지속 감소=지난 20년간 도시가구 소득은 약 4배 늘었으나, 소비지출액 중 식료품 지출비중(엥겔계수)은 1990년 26.6%에서 2010년 13.8%로 감소했다.



 소비자물가 측면을 봐도 도시가구의 농축수산물 소비지출 가중치는 1990년 19.1%, 2000년 10.7%, 2005년 8.8% 등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2005년의 경우 공업제품 가중치가 30.7%, 서비스 가중치가 60.4%라는 점을 감안하면 농축수산물의 가중치(8.8%)는 현저하게 낮은 수치다. 더구나 축산물과 수산을 제외하면, 농산물 가중치는 5.45%에 불과하다. 서비스 중에서 이동전화통화료(3.4%)와 전기료(1.9%)를 합친 가중치와 농산물 50개 품목의 가중치가 맞먹는 수준인 셈이다.



농산물 소비가 가계부담에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줄고 있어 2010년 기준 농산물 가중치는 2005년 기준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농산물로 인한 물가상승 효과는 미미=농산물은 가중치가 작기 때문에 다른 품목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도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는 영향이 적다. 가격 상승률만으로 농산물이 전체 물가상승을 주도한다고 보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라는 말이다.



 예를 들어, 2010년의 경우 배추는 전년대비 80.8%, 휘발유는 8% 상승해 배추가 휘발유보다 전체 물가에 영향을 많이 준 것으로 오해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전체 물가상승(2.9%)에 미친 영향은 정반대다. 배추는 4.8%, 휘발유는 8.6%만큼 영향을 미쳐 휘발유가 배추보다 2배 정도 많이 전체 물가상승에 기여했다.



 올 8월 소비자물가도 마찬가지다. 전체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5.3% 올랐고, 이가운데 농산물 가격이 15.6%, 공산품 가격이 6.3%, 서비스 가격이 3.1% 상승했다. 상승률만 보면 농산물이 전체 물가상승 요인으로 보이지만, 전체 물가상승에 기여한 정도(기여율)는 농산물이 15.8%로 공산품의 42.5%, 서비스의 34.3%와 비교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유춘권 농협경제연구소 팀장은 “농산물이 물가상승을 주도하는 것처럼 이슈화되는 것은 농산물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오해”라면서 “물가당국은 ‘농산물가격 조사기준의 합리화” ‘농산물 가중치 개편기간 단축’ 등 농산물 특성을 반영한 소비자물가 체계의 개선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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