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농산물값 전반적 약세장인데… 수급안정기금 활용 값 지지 글의 상세내용
제목 농산물값 전반적 약세장인데… 수급안정기금 활용 값 지지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1-10-12 조회 563
첨부  














농산물값 전반적 약세장인데… 수급안정기금 활용 값 지지를
 








 농산물 가격이 일부 품목을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말부터 지속된 맑은 날씨와 아울러 태풍 영향을 덜 받아 농산물 작황이 호전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농산물의 풍작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생산자들에게는 불리한 여건을 안겨 주고 있다.



 ◆오른 품목 극소수=본지가 7일을 기준으로 aT(농수산물유통공사)의 전국 부류별 도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가격정보가 제공되는 채소류 25개 품목 가운데 1년 전보다 값이 오른 품목은 토마토·건고추·붉은고추·깻잎·파프리카 등 5개에 불과했다. 건고추(화건·상품 60㎏)의 경우 이날 전국 평균 도매값은 1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148만원을 기록했다. 또 붉은고추(상품 10㎏)도 1년 전에 비해 확연히 높은 값을 형성했다. 토마토·깻잎·파프리카는 소폭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반면 값이 내린 품목은 하락폭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배추(상품 1㎏)는 1년 전의 4분의 1 가격인 640원으로 떨어졌고, 피망(상품 10㎏)도 5만7,160원에서 1만4,200원으로 값이 네토막난 상태다. 대파(상품 1㎏) 역시 1년 전엔 3,6924원이었으나 이날은 1,380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고랭지무(상품 1㎏, 1,936원→530원)·양배추(상품 10㎏, 2,448원→640원)·시금치(상품 4㎏, 2만5,120원→1만4,400원)·오이(<백다다기> 상품 15㎏, 4만4,400원→2만6,750원)·호박(<조선애호박> 상품 8㎏, 3만1,280원→1만5,800원)·풋고추(상품 10㎏, 6만440원→3만800원) 등도 가격 하락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사과·배·포도 등 과일류도 1년 전에 비해 값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일부는 장기불황 조짐 보이기도=문제는 이처럼 가격이 떨어진 품목 중에는 가격 회복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는 점이다. 현재 약세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배추는 10월 중순경 고랭지배추 출하가 끝나도 곧이어 쏟아져 나올 가을배추에 의해 가격 약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업관측을 통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13% 늘어 추정단수를 적용해 계산하면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23%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0월 기상이 현재와 비슷하고 강수량도 평년수준을 보일 경우 가을배추 도매가격이 9월보다 50% 하락할 수 있고, 11월에도 10월과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값도 배추값과 형편이 비슷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가을무 생산량이 전년 대비 17.9%나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 월동무도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당근 역시 11월에는 가을당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데다 겨울당근 재배면적이 늘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가격 전망이 어두운 실정이다. 양배추·애호박·오이값도 당분간 약보합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유통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사과·배 등은 농가가 저장물량을 늘려 공급량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소비 확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가격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농가 피해 줄이는 대책 필요=농산물값이 크게 올랐을 때 정부에서 신속하게 물가안정대책을 내놨던 것처럼 값이 크게 하락했을 경우에도 형평성에 맞게 발 빠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농업인들과 유통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지적하고 있다.



농산물값이 크게 하락한 이유가 기상여건 호조에 따라 공급이 많아진 영향이 크기 때문에 공급물량을 줄이는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것.



특히 이들은 수급안정기금이나 자조금 등을 활용해 수매를 통한 수급조절을 하거나 필요할 경우 산지폐기와 같은 강한 대책도 강구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통 전문가들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언론과 함께 범국민적인 소비촉진운동을 펼치는 것도 수급대책의 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광형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은 “정부는 올해 물가를 잡는다는 이유로 농가와 농산물 유통 관계자들에게 큰 마음의 상처를 준 것을 상기해야 한다”면서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지금의 남는 농산물에 대한 수급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농민신문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