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농산물 명예감시원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식품 원산지 지킴이 결의대회’를 열고 부정유통 감시체계 강화하기로 다짐했다.
18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결의대회와 관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식품 원산지표시 부정유통이 은밀하게 이뤄지고 수법이 날로 지능화·고도화되는 점을 감안, 민감감시 강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농식품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다 적발된 건수는 2008년 2,054건에서 2009년 2,811건, 2010년 3,072건으로 늘었고, 올해 9월 말 현재 2,551건에 달하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220여명의 명예감시원들은 원산지표시 위반단속을 지원하고 농업인 소득 증대와 소비자 신뢰 향상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9월 말 현재 농산물 명예감시원은 모두 2만1,465명이 활동하고 있다.
농관원은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생산자·소비자와 함께 지혜를 모아 원산지 부정유통을 근절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