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

　 김장용 가을배추·무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 3만t, 무 5,000t을 조기에 산지폐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김장용 가을배추와 무 재배면적이 늘고 작황도 좋아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이 내려가고 있어 시장격리 등 가격 안정대책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가을배추 최저보장가격은 10α당 60만8,000원, 무는 58만8,000원이다. 가격이 이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산지폐기에 나선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산지에서 배추와 무는 밭떼기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지역마다 밭떼기 가격이 서로 달라 대표적인 산지가격을 구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서울 가락시장의 배추와 무 평균 도매가격을 기준으로 산지폐기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올해 배추 최저보장가격을 가락시장 배추 평균가격으로 환산하면 10㎏ 한망당 2,400원(포기당 802원), 무는 한개에 500원가량 된다.



가락시장의 배추 평균가격은 25일 10㎏ 한망당 2,860원에서 27일 2,310원으로 최저보장가격 수준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농식품부는 11월1일 산지폐기와 품위 저하품 출하제한, 소비촉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농업인·소비자·정부가 참여하는 유통협약을 체결하고 산지폐기에 나설 방침이다.



또 한국무배추생산자연합회는 배추 포기당 중량이 2.5㎏ 이하이거나 결구 불량 등 상품성이 낮은 배추 출하는 억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