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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고추장·된장에 메주까지… 마구잡이 수입에 한식 세계화 ‘허울’ 글의 상세내용
제목 간장·고추장·된장에 메주까지… 마구잡이 수입에 한식 세계화 ‘허울’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1-11-02 조회 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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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고추장·된장에 메주까지… 마구잡이 수입에 한식 세계화 ‘허울’
 









기본 식재료 해외서 완제품 대량 수입…서양 국가서도 들여와 사업취지 ‘무색’



 한식의 가장 기본적인 식재료인 간장·된장·고추장을 비롯해 심지어 이들 장류의 원료인 메주까지 중국 등에서 대량 수입하는 것으로 밝혀져 국가 정책사업으로 추진되는 ‘한식 세계화’ 사업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본지가 aT(농수산물유통공사)의 무역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간장·된장·고추장 등 장류를 경쟁력 있는 전통 발효식품이라고 주장하면서도 한편에서는 해외에서 완제품을 대량으로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간장의 경우 정부가 2008년 10월 한식 세계화 원년을 선포한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간 첫해인 2009년 한해 동안 무려 5,577t(665만달러)을 수입했다. 2010년엔 3,727t(506만달러), 올해도 9월 말까지 2,999t(448만달러)을 일본·중국·대만 등에서 사들였다.



 된장 수입량도 ▲2009년 3,615t(379만달러) ▲2010년 3,284t(389만달러) ▲2011년(9월까지) 2,683t(334만달러)으로 꾸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9월까지 수입한 된장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14t을 웃돌아 주목된다. 된장을 사 온 국가를 보면 중국과 일본이 절대적인 물량을 차지하지만 된장을 잘 사용하지 않는 벨기에·오스트리아·프랑스·호주 등에서도 수입했다.



 대표적인 한식인 떡볶이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2009년에는 정부 주도 아래 ‘2009 서울 떡볶이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등 떡볶이의 산업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지만 정작 떡볶이의 주재료인 고추장을 중국과 미국 등에서 586t(26만달러)이나 수입했다. 이어 2010년에는 전년도 수입물량을 초과한 625t(28만달러)의 고추장을 사 왔으며, 올해도 9월까지 452t(23만달러)이나 수입한 실정이다.



 간장·된장·고추장을 만드는 데 쓰이는 메주 역시 ▲2009년 3,125t(306만달러) ▲2010년 3,114t(311만달러)에 이어 올해도 9월까지 2,309t(222만달러)을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농업계에서는 국가 정책으로 펼치는 한식 세계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국산 농산물의 소비촉진은 물론 부가가치가 높아질 것을 기대했지만 한식의 기본 식자재인 간장·된장·고추장까지 마구 수입하는 것을 보면서 실망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100% 국산콩으로 된장·고추장 등을 제조하는 한 농업법인 대표는 “정부와 학계에서 거창하게 한식 세계화를 외치고 있지만 한식에 사용되는 재료 하나하나를 뜯어 보면 수입농산물로 만든 것이 많다”며 “이런 식의 한식 세계화 사업은 우리 농업과 농촌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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