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올해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 기준으로 약 18만원(4인 가족 기준)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전국 5대 도시 재래시장 15개와 대형유통업체 25개(13개 도시)를 대상으로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을 이용하면 17만9,959원, 대형유통업체에서 김장재료를 구매하면 23만3,063원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재래시장은 10.4%, 대형유통업체는 1.2% 정도 비용이 줄어든 것이다.
김장재료 품목별로 보면 고춧가루·소금·젓갈류는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랐으나 배추·깐마늘·대파·쪽파·미나리 등 채소류는 값이 하락했다.
권오엽 aT 유통정보팀장은 “올해는 8월 중순까지 지속된 강우로 건고추와 소금값이 올랐지만 재배면적 증가 및 작황 호조로 출하량이 늘어난 배추·무 등 채소류 가격이 하락한 것이 김장비용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aT는 소비자들에게 김장용 채소 알뜰 구매를 돕기 위해 농산물 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 직거래장터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출처 :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