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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값 폭락 ‘풍선효과’ 때문인가 글의 상세내용
제목 대파값 폭락 ‘풍선효과’ 때문인가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1-11-14 조회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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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값 폭락 ‘풍선효과’ 때문인가
 





















 








  김재현씨가 값 폭락으로 수확작업을 중단한 대파밭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논 소득기반 다양화’로 김천등 20%이상 재배급증 … 기존농가 “벼 재배 줄이려다 쏠림현상…피해 가중”



 “수년째 대파농사를 지었지만 올해처럼 값이 폭락한 적은 없었습니다. 뼈 빠지게 농사지어 생산비도 못 건지니….”



 경북 김천시 농소면에서 대파농사를 짓고 있는 김재현씨(62·농소면 월곡리)의 하소연이다. 김씨는 “올해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1㏊당 300만원을 지원하는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이 시행되면서 대파값 폭락 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김천지역의 경우 이 사업으로 구성·지례 등지에 벼 대신 대파를 재배한 농가들이 많아져 생산량이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는 것. 실제로 김천시의 달관조사(육안으로 짐작) 결과 올해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으로 대파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20~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생산량도 그만큼 늘어 최근 밭떼기거래 가격이 평당 2,000~3,000원 선으로 낮게 형성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벼 대신 대파를 파종한 농가들은 그나마 지원금이라도 받지만 기존 대파 재배농가들은 생산비도 못 건져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생산비·인건비 등을 따지면 3.3㎡(1평)당 밭떼기 가격이 6,000원은 돼야 하지만 현실은 그 절반도 채 안된다는 것. 그나마 벼 대신 대파를 심은 농가들은 3.3㎡(1평)당 1,000원 정도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지만 기존 재배농가들은 이 같은 혜택조차 받지 못해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권영운씨(52·조마면 장암리)는 “해마다 이맘때면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지만 올해는 유난히 많이 폭락했다”며 “이는 재배면적이 그만큼 늘어난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천지역의 경우 대부분 대파 수확 후 양파를 정식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에 쫓긴 일부 농가에선 더 싼값에 처분에 나서고 있지만 이마저도 중간상인들이 꺼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대파의 경우 비닐멀칭을 해 폐기도 쉽지 않다.



 김씨는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으로 일부 돈 되는 작물로 쏠림현상이 벌어지고 과잉재배→홍수출하→값하락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 대파처럼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기존 재배농가의 박탈감과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대체 작물을 밀·보리 등과 같은 일부 작물로 한정하고, 높은 신선도를 요구하는 채소류의 경우 기존 재배농가를 보호할 수 있는 보완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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