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

　“세계7대 자연경관, 대한민국 제주도!”



　12일 새벽 4시 7분.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스위스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재단의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결과를 발표한 순간, 제주아트센터를 가득 메운 도민 1,000여명의 함성과 기립박수는 그칠 줄 몰랐다. ‘제주가 해냈다’ ‘대한민국 만세’ 등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우지사를 비롯해 정운찬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장과 제주 출신의 원희룡·강창일·김우남·김재윤 국회의원,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고두심 홍보대사 단장 등 참석자들은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날 뉴세븐원더스는 제주도를 비롯해 ▲브라질 아마존 ▲베트남 할롱베이 ▲아르헨티나 이구아수 폭포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남아프리카공화국 테이블마운틴 ▲인도네시아 코모도 국립공원을 세계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제주가 당당히 이들 세계의 명소 반열에 함께 오른 것이다.



　특히 제주도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유네스코 자연환경분야 3관왕에 이어 세계7대 자연경관이라는 위업을 달성함으로써 명실공히 ‘세계 속의 제주’로 자리매김했다.



　스위스의 비영리재단인 뉴세븐원더스의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이벤트는 2007년부터 시작됐다. 인터넷 투표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2009년 후보지 28개소를 선정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전화와 문자, 인터넷 투표 등을 실시해 이날 세계7대 자연경관을 최종 선정한 것이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자연환경을 중시하는 국가로서의 ‘국격’이 한차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주가 세계적 관광지로 거듭남으로써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해 연간 최대 1조2,084억원에서 최저 6,3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근민 도지사는 “제주가 70억 세계인의 보물섬이 됐다”며 “투표에 적극 참여해 준 도민과 국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아름다운 제주를 보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운찬 범국민추진위원장은 “대한민국 제주가 세계의 제주로 자리매김하는 감동적인 순간”이라며 “국민과 도민, 해외동포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제주만이 아니라 성원해 준 국민 등 우리 모두가 이룬 쾌거”라면서 “관광대국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