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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하는 세계 식량가격, 위기의 식량안보 글의 상세내용
제목 고공행진하는 세계 식량가격, 위기의 식량안보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1-11-24 조회 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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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고공행진하는 세계 식량가격, 위기의 식량안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매월 조사·발표하는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올 들어 고공행진을 계속해 왔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사상 최고치인 230선을 유지한 것이다. 9~10월에는 210~220선으로 다소 낮아졌지만 최근 태국 등 동남아시아의 대홍수로 다시 급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식량위기로 30여개국에서 폭동이 일어난 2008년의 식량가격지수는 200에 머물렀다. 2000년 90에 불과했던 식량가격지수가 이처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하는 것은 그만큼 지구촌 식량문제가 심각함을 말해 준다. 최근 세계 인구는 70억명을 돌파했다. 지난 1798년 맬서스가 저서 <인구론>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인구와 식량 부족에 대해 우려한 예언이 금세기에 들어와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불안의 그림자가 갈수록 짙어지는데도 국민의 식량안보 인식은 대체로 낮은 수준이다. 식탁에 늘 쌀밥이 오르고, 수입농축산물이 부족 부분을 채워주니 절박성을 제대로 느낄 까닭이 없다. 그러나 현재의 식탁은 세계 식량 수급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될 경우에만 가능함을 알아야 한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구와 급격한 기후변화는 이러한 시스템을 단번에 마비시킬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지난해 러시아를, 그리고 지난겨울 중국 허베이성을 덮친 대가뭄과 올해 태국의 대홍수 등은 이미 식량 공급에 큰 후유증을 남겼다. 최근 프랑스 칸에서 폐막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도 이 같은 위기를 반영해 이례적으로 세계 식량 가격의 변동성을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제 국민 모두는 식량안보 인식을 치열하게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계도가 중요하다. 농지 감소를 막고 식량자급률을 대폭 높여야 하는 당위성을 공유해야 한다. 자유무역 확대는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지구촌의 식량민족주의를 감안할 때 결코 해답이 될 수 없다.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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