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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재고많아 농가 ‘속앓이’ 글의 상세내용
제목 양파 재고많아 농가 ‘속앓이’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1-12-16 조회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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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재고많아 농가 ‘속앓이’
 





















 








  양파 산지가 저장양파 재고량 과잉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최악의 경우 내년산 조생양파 가격형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사진은 전남 해남의 한 양파저장고에서 양파 출고작업을 하는 모습.



11월말 현재 재고량 작년보다 38% 증가한 44만t… 현상황 계속땐 내년 조생양파에도 영향…대책 시급



 저장양파 재고량이 너무 많아 산지가 고민에 빠졌다. 최악의 경우 내년산 조생양파 가격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전남 무안·경남 합천 등 저장양파 주 출하지들은 최근 재고량 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예년 이맘때면 창고를 비우고 배추 등 다른 품목을 채울 준비를 해야 하지만 올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양파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 11월 말 현재 저장양파 재고량은 44만여t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만t에 비해 38% 많은 양이다.



 재고량이 많다 보니 시세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 기준 최근 양파 도매값은 상품 1㎏이 500~600원 수준이다. 창고 입고가격과 저장비용, 작업비용 등을 포함해 1㎏당 평균 원가가 700~800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본전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보다 못해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겠다고 나섰지만 웬만해서는 사겠다는 사람을 찾기도 힘들다는 것이다.



 전남의 한 양파업자는 “원가보다 낮은 1㎏당 750원에 팔겠다고 제안했는데 사지 않겠다고 하더라”면서 “우리뿐만 아니라 양파를 가지고 있는 업체 대부분이 재고량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자재업체 등 고정 거래처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고정거래처에 납품할 물량 외에 나머지 재고를 판매할 곳이 없어서다. 산지에서는 누구든 팔아 주기만 하면 좋겠다는 탄식이 나올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예년 이맘때면 단경기인 2~3월 반짝 상승장을 기대하며 창고 단위로 양파를 구매하는 유통인들이 적지 않았지만 올해는 이마저도 끊긴 상태다. 저장양파 재고량이 너무 많아 단경기 특수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재고량 부담이 심해지면서 단경기에 오히려 저장양파 값이 하락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지금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내년산 조생양파 가격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추세라면 내년산 조생양파가 출하되는 3월 말 이후까지 저장양파 출하가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저장양파 재고를 소진할 특별한 묘책이 나오지 않는 한 저장양파와 조생양파 출하가 부딪치면서 시장에 혼란이 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양파유통업자는 “시장 혼란이 뻔히 예상되지만 이렇다 할 대안이 없다는 것이 더 문제”라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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