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2011 유통·식품 결산 (5)·끝 흔들리는 김치·인삼 종주국 글의 상세내용
제목 2011 유통·식품 결산 (5)·끝 흔들리는 김치·인삼 종주국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1-12-30 조회 723
첨부  

2011 유통·식품 결산 (5)·끝 흔들리는 김치·인삼 종주국


 



포토뉴스

올해는 김치 세계화를 위한 대규모 학술행사와 축제가 많이 열렸다. 지난 10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제18회 세계김치문화축제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올해는 김치·인삼과 관련한 대규모 행사가 많이 열렸다. 특히 세계김치문화축제와 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우리나라가 김치와 인삼 종주국이라는 사실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적잖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종주국이라는 거창한 타이틀과는 달리 부끄러운 ‘자화상’도 논란을 불러왔다.







◆김치 세계화 사업 활발=올해는 김치 세계화의 필요성이 연초부터 강하게 제기됐다. 따라서 정부·지자체·학계·업계·민간단체들은 힘을 합쳐 외국인들에게 우리 김치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전개했다. 내부적으로는 김치 산업화 촉진을 위한 학술행사와 이벤트가 줄지어 펼쳐진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지난 10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제18회 세계김치문화축제는 5일 동안 외국인 3만명을 포함해 40만명이 관람하는 등 우리 김치의 참맛과 다양한 기능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대표적인 국제김치축제로 자리를 잡아 주목받았다.



또 정부가 김치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인 ‘김치산업진흥법’을 제정한 것은 김치 종주국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가운데 해외에서도 김치 바람이 거세게 불어 미국의 공영방송 PBS는 김치를 다룬 13부작 다큐멘터리를 제작, 미국 전역에 방송했다. 영국·프랑스 등 유럽지역은 물론 일본·중국·대만·홍콩 등에서도 김치의 기능성이 새롭게 부각돼 눈길을 끌었다.



 ◆수입이 수출보다 8.5배나 많은 부끄러운 종주국=하지만 올해는 김치 종주국 위상에 걸맞지 않은 단면도 없지 않았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가 수출한 김치는 11월 말까지 2만4,869t에 그쳤다. 반면 이 기간 동안 김치 수입량은 수출량보다 무려 8.5배나 많은 21만3,247t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봄·가을에 배추값이 폭락, 산지에서 수확을 포기하고 밭을 갈아엎는 사태가 발생했는데도 수입업체들은 김치를 마구 들여와 종주국의 자존심에 먹칠을 했다. 우리나라가 김치를 가장 많이 수입한 때는 지난 2008년 22만2,369t이다. 그러나 올해는 11월 말 현재 21만3,247t을 기록, 연말까지 공식통계는 아직 집계되진 않았지만 김치 수입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반갑지 않은 얘기가 흘러나오는 실정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중국은 ‘파오차이’라는 전통 발효식품을 앞세워 국제사회에 중국이 김치 종주국이라고 억지 홍보를 강화하고, 일본도 이미 오래전부터 ‘기무치’를 내세워 김치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위상에 흠집을 내고 있다.



 ◆인삼도 종주국 지위 흔들려=인삼업계는 올 인삼류 수출실적이 사상 최대치인 2억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자랑한다. 그러나 세계 인삼시장 규모가 200억달러를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인삼의 국제시장 점유율은 겨우 1%에 불과한 셈이다. 더구나 국내 인삼 재배면적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도 ‘허울뿐인 인삼 종주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게 했다.



실제로 인삼 재배면적은 2009년 1만9,702㏊에서 지난해엔 1만9,010㏊로 감소했다. 더욱이 신규 재배면적의 경우 2008년 5,263㏊에서 올해는 3,053㏊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돼 향후 극심한 원료삼 부족 현상을 예고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고려인삼과 홍삼의 각종 기능성 연구와 홍보, 산업화가 부진해 캐나다·중국 등 후발주자들에게 추격을 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삼산업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보, 우수품종 개발, 인삼제품 연구개발 및 홍보 강화 등이 시급한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출처 : 농민신문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