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아미>는 돌연변이 육종과 전통 육종기술을 병행해 육성된 품종으로, 밥맛이 좋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기능성 쌀. 지금까지 국내산 쌀은 밥쌀용과 가공기능성 특수미로 따로 개발돼 보급됐으나, <하이아미>는 밥쌀용 쌀에 버금가는 밥맛은 물론 기능성까지 고루 갖춘 최고급 쌀로 평가받고 있다. <하이아미>에는 우리 몸에서는 만들 수 없어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8종류의 필수아미노산이 일반 쌀보다 30%(범위 22~49%) 이상 많이 함유돼 있으며, 특히 어린이의 성장발육을 촉진하는 히스티딘(49%), 메티오닌(48%), 라이신(44%) 등의 함량이 월등히 높다.
특히 <하이아미>는 현재 중부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추청벼>보다 수량성과 재배 안정성이 높아서 보급과 동시에 계약재배 농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밥맛 좋은 최고 품질 쌀이면서도 청소년들의 성장발육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하이아미>를 새해 학교 급식용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김포, 청원, 원주 등에서 학교 급식용 영양미로 <하이아미>를 공급한 결과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다”며 “따라서 <하이아미>는 생산자와 가공업자,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특성을 갖춰 재배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