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

　돼지고기값 불안정을 해소하고 양돈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서는 돈육 선물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최근 ‘돼지고기 가격 안정화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구제역 파동 이후 무관세 수입물량 증가 등으로 가격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돼지고기값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선물거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소는 선물거래가 활성화되면 가격예측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되면서 사육마릿수의 수급조절이 용이해져 축산농가의 소득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있지만 거래가 부진한 돈육선물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가격보장보험제도’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가격보장보험제도는 정부가 돈육 가격보장보험 관련 기금펀드를 설립하고, 양돈농가에게 보험료를 지원해 가격보장보험에 가입시키고 투자에 따른 위험을 분산하는 차원에서 기금펀드가 돈육선물매도거래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연구소는 기금펀드에 정부가 50% 이상을 출자하고 사료업체와 육가공업체가 참여해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등 펀드 요소를 부각하면 돈육 관련업체의 적극적인 출자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윤건용 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한국거래소가 농림수산식품부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돈육선물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돈육선물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 시장규모가 큰 다른 농축산물에도 선물거래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