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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수입 ‘봇물’…여름과일까지 불똥 튈라 글의 상세내용
제목 오렌지 수입 ‘봇물’…여름과일까지 불똥 튈라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2-15 조회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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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수입 ‘봇물’…여름과일까지 불똥 튈라


1월만 7,257t 검역…최대물량 맞먹어 … 한·미 FTA 발효땐 과일소비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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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 수입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이면서 사과·배 등 저장과일은 물론 수박·참외 등 여름과일에까지 피해를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의 검역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1월 말까지 국내 수입을 위해 검역검사를 받은 오렌지는 모두 423건이며, 물량으로는 7,257t에 달한다. 이 물량은 역대 오렌지를 가장 많이 수입했던 해인 2011년의 1월 검역검사 물량(7,507t)과 맞먹는 수준이다.



 유통업계에서는 2월 말 또는 3월 초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공식 발효될 경우 현재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미국산 오렌지를 수입할 수 있게 돼 과일 수입업자들이 ‘주판알’을 튕기며 국내 과일 소비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한다.



 실제로 한·미 FTA가 발효되면 당장 올해 국산 감귤의 성출하 시기가 끝나는 3월부터 8월까지 관세가 현행 50%에서 30%로 낮아지게 된다. 이는 수입관세가 낮아지는 만큼 국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가격도 낮출 수 있다는 얘기다.



 인터넷 롯데마트의 경우 13일 현재 미국산 오렌지 큰 것이 1개당 1,390원에 판매중이다. 또 이마트몰도 중간 크기의 오렌지 1개를 996원에 팔고 있다. 마트 관계자들은 “지금도 미국산 오렌지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은데, 여기서 값이 더 내려간다면 전체 취급 과일의 판도는 오렌지 중심으로 재편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과일 수입상들은 벌써부터 미국산 오렌지 수입을 위해 현지정보 수집에 나서고 있으며, 심지어는 사과·배 등 저장용 과일과 수박·참외 등 여름과일과의 경쟁구도까지 그려 보는 업자들도 많다는 얘기가 업계에 파다하게 흘러나오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산 오렌지가 농경연의 관측대로 지난해보다 13%가량 많이 수입된다면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는 감귤뿐만 아니라 모든 과일 소비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충북원예농협조합장)은 “미국산 오렌지가 국내시장에 마구 들어오면 우리 과일산업은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며 “국산 과일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생산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하는 동시에 국산 과일의 소비촉진대책도 보다 체계적으로 수립,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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