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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보다 높은 2월 소값 ‘이변’ 앞으로도 잘 버틸까 글의 상세내용
제목 설 대목보다 높은 2월 소값 ‘이변’ 앞으로도 잘 버틸까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2-16 조회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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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보다 높은 2월 소값 ‘이변’ 앞으로도 잘 버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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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값이 예상을 벗어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전국 평균 지육 경락값이 설 명절이 포함된 1월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를 비롯한 대부분의 축산물값은 설이나 추석 명절이 지나면 하락하는 데 요즘은 오히려 소값이 오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체 사육마릿수가 여전히 많고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한 강보합세는 오래가기 어렵다고 전망한다. 최근의 소값 추이와 오름세 원인 및 향후 전망을 살펴본다.







 ◆설 대목보다 높은 시세=2월10일 현재 전국 평균 지육 경매값은 1㎏에 1만3,492원이다. 이 같은 가격은 설 명절이 들어 있는 1월 평균 1만3,242원보다도 250원 높다. 지난 8일은 1㎏에 1만3,937원으로 설 대목을 바로 앞둔 1월11~20일 평균 1만3,731원보다 206원이나 높았다.



 이는 지난해 설 명절을 앞뒤로 형성된 지육 경매값 추이와는 많이 다르다. 지난해 설(2월3일)을 보름 앞둔 1월20일, 평균 1㎏ 지육 경매값은 1만5,146원에 이르렀으나 설 명절 2주 후인 2월16일 1만4,921원, 3주 후인 23일엔 1만3,266원으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인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육우값도 오름세다. 10일 1㎏당 평균 경매값이 8,167원으로 8일 8,715원, 9일 8,399원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1월 평균 7,861원보다는 300원 이상 올랐다.







 ◆원인 무엇일까=소값의 이 같은 오름세 또는 강보합세의 원인에 대해 정부와 전문가들의 평가는 대체로 비슷하다. 소값 하락에 따른 정부의 소비촉진과 수요 확대 노력이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실제 소비촉진을 위한 쇠고기값 인하와 판촉활동 덕분에 설 명절이 포함된 1월 도축마릿수는 11만3,190마리로 하루 평균 5,660마리에 달했다. 이는 2011년 설 명절 1개월 전인 1월 도축마릿수 8만6,059마리(하루 평균 4,098마리)보다 2만7,000여마리 많은 수준이다.



 정부는 도축마릿수 증가는 그만큼 수요가 있었다는 반증으로 최근의 소값 오름세를 설명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의 설명에 동의하면서도 설 대목 출하물량이 지나치게 몰려 명절 이후 도축마릿수가 너무 적은 것이 오름세를 지탱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설 명절 이후 1주일이 지난 2월1~7일 도축마릿수는 1만3,869마리(하루 평균 2,774마리)로 1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는 지난해 설 1주일 이후 주간(2월10~17일) 도축마릿수 1만750마리보다 3,000여마리 많으나 당시가 구제역으로 몸살을 앓던 때임을 감안하면 올해 출하마릿수가 그리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지난해 추석 1주일 이후 주간(9월20~27일) 도축마릿수 1만8,526마리보다 4,700여마리나 적은 수준이다.







 ◆전망은=전문가들은 수요 확대와 도축마릿수 감소로 소값이 오름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근본적인 해법이 마련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다시 말해 현재의 소값 호조는 일시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욱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경매실장은 “현재의 소값 오름세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설 명절 대목 집중출하로 내다 팔 소가 많지 않은데다 졸업시즌 등으로 꾸준한 수요를 채우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규성 축산유통연구소장은 “한우농가들은 설 명절을 지나며 소값 폭락에 대한 두려움을 상당히 떨쳐 낸 것으로 보인다”며 “또 농가들이 소를 서둘러 출하하려는 움직임도 보이지 않아 일단은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많은 사육마릿수와 경기침체로 장기적인 하락세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암소 도태 물량이 시장에 공급된다면 소값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분산출하 등으로 연착륙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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