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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잎 노랗게 시들어 큰 피해 글의 상세내용
제목 토마토 잎 노랗게 시들어 큰 피해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2-24 조회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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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잎 노랗게 시들어 큰 피해


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 급증…전국 확산 … 깨끗한 묘 선택…방충망 설치도 ‘예방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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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에 감염돼 잎이 오그라들고 노랗게 변한 양의상씨의 방울토마토 어린잎.



 “해마다 조금씩 피해를 보았지만 올해는 훨씬 심각해 걱정입니다. 호박벌 방사를 한 상태라 살충제를 사용할 수도 없고….”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양의상씨(53·충남 부여군 세도면)는 노랗게 시들어 가는 방울토마토 잎을 가리키며 한숨을 쉬었다. 방울토마토가 열리기도 전에 잎이 시들어 수확을 기대할 수 없는데다 열매가 열리더라도 상품성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병련 충남도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박사는 양씨의 하우스를 방문해 진단한 결과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병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했다.



피해규모는 연동 하우스 2동 가장자리의 70% 이상과 하우스 안쪽 2~3%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박사는 “부여뿐 아니라 논산시 성동면 등 지난해 10월 정식한 농가에서 같은 피해를 입은 농가가 많다”면서 “기온이 올라가면서 매개충의 활동이 활발해져 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씨의 경우처럼 날씨가 풀리면서 TYLCV병 피해를 보는 농가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TYLCV는 지난 2008년 6월 경남 통영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지난해 전남 장성·나주, 전북 남원, 경북 칠곡·안동·김천·포항·구미, 강원 춘천에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전국 62개 시·군에서 발병이 보고되는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늘고 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어린잎이 옅은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오그라들고 잎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진다. 열매가 잘 크지도 않고 수확해도 상품성이 떨어져 농가에 큰 피해를 준다.



 김정수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연구관은 “TYLCV 감염을 예방하려면 깨끗한 묘를 사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강원 춘천에서 발생한 피해도 유묘를 공급한 육묘장이 모자라는 물량을 다른 지역에서 가져다가 공급하는 바람에 발병한 것으로 판단됐다. 따라서 김연구관은 “묘를 구입할 때에는 가능하면 평소 잘 아는 곳을 이용하고, 차후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을 질 수 있다는 확답을 받아 놓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매개충인 담배가루이가 날아들지 않도록 방충망을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연구관은 “하우스 가장자리는 물론 하우스 출입구에 매개충이 들어오는 것을 막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TYLCV는 평소 토마토잎을 잘 살펴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식물은 잘라 폐기하고 살충제를 뿌리거나 끈끈이트랩 등을 활용, 매개충을 없애 확산을 막는 게 중요하다.



 이와 함께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도 주의해야 한다. 2004년 경기 안양에서 처음 발생한 TSWV는 감염되면 열매에 원형 반점이 나타나거나 울퉁불퉁해지는 등 상품성이 떨어진다. 현재까지 29개 시·군에서 발병 보고가 돼 있다. 꽃노랑총채벌레에 의해 전염되는데 토양 속에서 성충으로 되므로 토양 소독만 철저히 해도 도움이 된다.



 김연구관은 “날씨가 따뜻해지면 바이러스병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므로 발병이 의심되면 가까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알리고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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