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자조금으로 광고비 1원을 지출하면 평균 14.1원의 소득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 당분간은 광고 투자액을 계속 증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국축산경제연구원에 연구 용역한 ‘한우자조금 효율성 분석’에 따르면 한우자조금 사업의 경제적(광고) 효과를 분석한 결과 한우자조금이 도입돼 광고를 시작한 2005년 8월부터 2011년 6월까지 71개월 동안 약 382억7,400만원의 광고비를 지출해 월평균 241t의 추가 수요를 얻었다고 추정했다.
이를 평균 투자 이익률(총수익/총광고비지출액)로 환산하면 광고에 의한 소비 증가량(24만946㎏×71개월)에 평균 한우가격(1㎏당 1만5,772원×2)을 곱해 총광고지출액(382억7,400만원)으로 나누면 14.1원이 나온다.
한우자조금 평균 투자이익률은 사업 첫 2년(19개월) 동안 광고비 82억원 지출에 65t 추가 수요를 발생시켜 5.37원, 35개월에는 광고비 168억원에 247t 추가 수요로 16.96원, 47개월에는 광고비 248억원에 175t 추가 수요로 10.48원, 59개월에는 광고비 319억원에 123t 추가 수요로 3.59원 등으로 해마다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연구는 “이처럼 한우자조금 평균 투자 이익률이 높은 것은 한우와 한우자조금에 대한 소비자의 광고 인식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앞으로도 한우자조금의 광고 투자액을 계속 증가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에서는 한우자조금 사업이 소비촉진활동과 조사연구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요망된다면서 한우고기 유통 부조리 근절, 인기 부위와 저지방 부위 가격차이 확대, 자조금 사업 합리성 극대화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정책대안으로 축종별 자조금 사업 연대, 생산비 절감 전략 교육 강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방법 개발, 계열화된 축산업 발전 모색, 사료값 안정과 조사료 생산 확대 등을 제시했다.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