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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겨울가뭄 ‘들녘 목탈라’ 글의 상세내용
제목 전국 겨울가뭄 ‘들녘 목탈라’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2-29 조회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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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겨울가뭄 ‘들녘 목탈라’


강수량 평년의 70%대…물부족 걱정 … 일부지역 소방서 급수차로 식수 공급 … 월동·시설작물 생육에 악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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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포토DB



 겨울가뭄이 심상찮다. 올겨울 강수량이 평년의 70%대에 그치면서 영농철을 앞둔 농촌에선 농업용수 부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식수원이 바닥을 드러낸 남부 섬지역 주민들은 급수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영서지방의 강수량은 평균 19.1㎜로 평년 55㎜의 35%에 불과했다. 이는 관측이 시작된 이래 세번째로 적은 양이다. 춘천의 강수량은 평년의 46%로 그나마 괜찮지만, 철원(37%)·원주(35%)·홍천(25%) 등 농촌지역은 저수지 저수율이 60~70%에 머물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소방서 급수차량이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사정도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이후 인천의 강수량은 11.1㎜에 불과했고, 서울과 경기 북서부는 10㎜ 미만이다. 인천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비는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올겨울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강수량이 적었던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 부족은 당장 시설하우스 농가의 난방비 부담으로 이어진다. 수막재배로 딸기 농사를 짓는 우호희 경기 양주시딸기연합회장은 “아직까지 지하수 사정은 괜찮지만, 가뭄이 계속되고 추위가 가시지 않으면 다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 청원에서 9,000㎡(2,700여평) 규모의 애호박을 재배하는 정환창씨(51)는 “가뭄으로 지하수량이 넉넉하지 못해 수막재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기존에는 수막을 포함해 3중으로 보온하던 것을 지금은 부직포를 덧대 4중으로 보온하고 기온이 더 내려가면 온풍가온으로 겨우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뭄이 계속되면 월동작물의 생육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오영흔 충북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는 “지하수를 사용하는 양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물 부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겨울 가뭄 때문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며 “지금처럼 가뭄으로 강수량이 부족하면 마늘이나 밀 등은 3월 들어 해동 후 생육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지역에선 전남지역의 가뭄이 상대적으로 심하다. 올 들어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전남의 평균 저수율은 27일 현재 전국에서 가장 낮은 69%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푸릇푸릇하게 싹이 터야 할 마늘밭과 양파밭엔 푸석푸석한 흙먼지가 날리고, 신안군 흑산도 주민들은 4일마다 급수를 받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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