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비자 절반 이상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지역특산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혼했거나, 연령대가 높고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지역특산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수도권 거주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지역특산품 구매실태와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8%가 ‘수입농산물보다 비싸더라도 지역특산품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지역특산품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43.4%가 ‘제품의 안전성’을 첫손에 꼽았고, ‘친환경적이라서’(19.6%), ‘독특한 맛과 멋 때문에’(18.6%)가 그 뒤를 이었다.
수도권 소비자들이 ‘지역특산품 구매시 가장 크게 고려하는 것’으로는 ‘품질’이 45.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판매처의 신뢰도 21.4%, 포장상태나 인증표시 13.2%, 생산지역 10.8% 등의 순이었다. 평상시 주로 구매하는 품목으로는 ‘과일류’(49.4%)와 ‘곡물류’(42.4%)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선물용으로는 ‘버섯·인삼 등 임산물’(49.6%)과 ‘고기류’(36.6%)를 가장 많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