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구제역 딛고 출하재개 앞둔 양돈농가 유병택씨<경기 이천> 글의 상세내용
제목 구제역 딛고 출하재개 앞둔 양돈농가 유병택씨<경기 이천>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4-13 조회 924
첨부  

구제역 딛고 출하재개 앞둔 양돈농가 유병택씨<경기 이천>


“15개월만의 출하 설레지만…”



포토뉴스

구제역 피해를 딛고 첫 출하를 앞둔 유병택씨는 질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돈사 소독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일을 잊고 빨리 자리를 잡아야겠다는 마음이지만 하반기 가격전망이 어두워 걱정이 앞섭니다.”



 2011년 1월30일 애지중지 키우던 돼지 5,138마리 모두를 매몰하는 아픔을 겪었던 유원농장 대표 유병택씨(64·경기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는 그로부터 15개월 만인 오는 20일쯤 돼지 첫 출하를 앞두고 가슴 설레며 출하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 4월13일 후보돈 200마리를 시작으로 500마리를 입식한 그는 그나마 비어 있던 농장이 있어 다른 농가보다 후보돈 입식을 빨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2010년 12월 구제역이 발생하기 전에 비육돈사를 확충한 것이 도움이 됐다.



그는 “돼지 사육 30여년 동안 돈사 화재도 두번 겪었고,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위기 때도 어려웠지만 지난해 같은 피해는 처음이었다”며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만큼 어려움도 많았다”고 했다.



 후보돈만 해도 평년보다 가격이 두배 이상 올라 입식에만 2억5,000만원이 들었다고 한다. 여기에 농장을 개·보수하는 비용 3억원, 입식 후 사료값으로 4억원 가까이 들었다.



농장을 운영하면서 개·보수를 해 나가면 비용이 적게 들지만 한꺼번에 돼지를 입식하기 위해 공사를 서두르다 보니 그만큼 비용이 더 들어갔다는 게 유씨의 설명이다. 여기에 후보돈을 국내외 3~4곳에서 들여오다 보니 예방접종 비용도 평소보다 더 많이 들었다고 한다.



 물질적 피해는 어쩔 수 없다지만, 이웃의 곱지 않은 시선도 유씨를 힘들게 했다. “보상비를 받아도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다 보니 대출받은 돈도 만만찮았다”면서 “하지만 일부에서는 보상받은 금액만 생각하고 ‘손해를 본 것은 아니잖냐’며 수군대는 이들이 있어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는 것.



유씨는 특히 재입식을 반대하는 이웃 주민들도 적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했다. 그는 “후보돈 구입과 사료값 상승, 농장 개·보수 비용 등을 고려하면 현재 사육중인 비육돈의 지육 1㎏당 생산비는 4,900원 정도에 달한다”면서 “하지만 최근 지육값이 이보다 훨씬 낮게 형성되고 있어 손해를 감수하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출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구제역 피해농가의 이 같은 속사정도 모르고 정부가 삼겹살을 무관세로 7만t 더 들여오겠다고 했을 때는 하늘이 노랬다”면서 “구제역 피해 농가에 대해 배려는 못할망정 재기 불능의 극한상황으로 몰아가는 돼지고기 무관세 수입은 더 이상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구제역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 농장을 3,500마리 규모까지 복구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유씨는 “본격적인 출하는 하반기나 돼야 가능하다”며 “아직도 재입식에 나서지 못한 구제역 피해농가들을 위해 이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때까지 피해를 입지 않은 농가들이 상생 차원에서 모돈 수를 더 이상 늘리지 않는 등의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 농민신문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