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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국산배추수입…농업계 ‘반발’ 글의 상세내용
제목 정부, 중국산배추수입…농업계 ‘반발’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4-16 조회 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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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국산배추수입…농업계 ‘반발’


“널뛰는 가격을 상승세로 모는것은 엄살”


 농림수산식품부가 13일 중국산 배추를 긴급 수입하기로 결정한 것을 놓고 농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수입 결정이 중소규모 김치업체에 원료 구입난을 덜어 주기 위한 것일 뿐 시장에 풀리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농업계는 결국 물가 안정이란 명분 아래 또다시 농업을 희생양 삼은 조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배추 수입을 결정한 배경으로 ▲배추 도매값 상승세 ▲봄배추 예상 생산량 감소 ▲저온 영향에 따른 봄배추 출하시기 지연 등으로 4월 중순 이후 일시적으로 물량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농식품부는 먼저 배추 한포기 도매값의 경우 지난 3월 상순 2,330원에서 3월 하순에는 2,751원, 4월 상순에는 3,120원을 기록하는 등 한달 만에 34%나 오르며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4월 이후 겨울배추 저장물량의 품위가 급격히 저하돼 출하량 감소에 따라 도매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농업계에선 배추값이 4월 들어 반짝 올랐다가 다시 떨어지는 널뛰기 장세가 반복되는 등 자연스럽게 가격 조정기를 거치고 있는 것을 ‘가격 상승세’로 몰아가는 것은 지나친 ‘엄살’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4월2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가락시장의 배추 도매값(상품 10㎏ 한망 기준)은 2일 8,943원에서 4일에는 1만130원으로 올랐다가 5일부터 이틀 동안 8,000원대를 유지했다. 그러다 7일 9,000원대를 돌파하더니 11일엔 1만3,000원 선을 넘었으나 12일에는 다시 1만원대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동안 배추 중품도 4,000원대를 보이다 한때 8,000원대까지 상승했으나 12일엔 6,000원대로 떨어진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가락시장의 한 경매사는 “요즘 도매시장에 반입되는 배추는 상품보다는 중·하품이 훨씬 많은데, 상품만을 기준으로 가격을 조사해 값이 오름세라고 말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김치업체가 원료난을 겪는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김장배추 가격이 폭락한 데 이어 월동배추값도 크게 떨어지자 대부분의 김치업체들은 저온창고를 확보해 원료 배추를 가득 저장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업체들이 갑자기 중국산 수입 배추가 필요할 만큼 원료난을 겪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 경기지역의 한 김치공장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내리면 차익을 노려 미리 확보해 창고에 쌓아 두고, 창고가 없으면 빌려서라도 원자재를 미리 사들이는 게 기업의 생리”라며 “현재 원료난을 겪는 김치공장이 과연 몇군데나 되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봄배추 예상 생산량이 감소하고 저온 영향으로 일시적인 봄배추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배추 수입을 결정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이견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농식품부는 농업관측센터의 자료를 근거로 금년도 봄배추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1%, 지난해에 비해 40%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농업계는 그동안 농업 관련 통계수치가 기관마다 달라 농가 혼란을 부추긴 점을 꼬집고 있다.



이는 농업관측센터의 자료가 실제보다 적게 추정됐고, 앞으로 기상여건이 호전될 경우 봄배추 생산량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지난해 10월 농식품부는 농업관측센터 자료를 인용, 가을배추 생산량을 167만5,000t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통계청은 이보다 무려 22만2,000t 많은 189만7,000t으로 발표한 바 있다. 김장철 서울 가락시장의 배추 취급물량이 하루 1,500t가량인데, 이 같은 물량은 148일이나 판매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다.



 농업계는 이밖에도 4월 중순 이후 시설봄배추 물량이 일시적으로 부족하더라도 무·열무 등 대체 가능한 채소를 적극 이용하면 5월 중순께부터는 노지봄배추가 쏟아져 나올 텐데, 불과 한달을 앞두고 수입부터 강행하는 정부 정책이 신중을 기하지 않고 너무 가볍게 결정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묻고 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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