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락시장 관계자들이 전남 나주시 남평읍의 봄배추 하우스를 방문해 배추의 생육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속보>정부의 중국산 배추 수입 결정에 농업계가 성급한 결정이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국산 봄배추의 과잉 공급이 우려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앞서 정부가 배추 수입의 이유로 하우스 봄배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40%가량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이병호)는 최근 봄배추 산지 출장 조사 결과, 5월 초순 이후에는 늦갈이 하우스 봄배추 물량의 출하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가격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공사는 서울시와 도매시장법인 합동으로 4월5~6일 이틀 일정으로 하우스 봄배추 최대 주산지인 충남 예산과 전남 나주 지역의 배추 재배면적, 작황, 향후 시세 전망 등 산지 출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동조사 결과 예산의 하우스 봄배추 재배 면적은 약 198만㎡(60만평·하우스 3,000동) 규모로, 지난해 330만㎡(100만평·하우스 5,000동)에 비해서는 40%가량 줄었으나, 평년 198만㎡와 비교하면 같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또 전남 나주 하우스 봄배추 재배 면적은 약 99만㎡(30만평·하우스 1,500동) 규모로 평년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공사측은 하우스 봄배추의 생산량은 재배 면적이 평년과 비슷하고, 현재까지 작황이 양호한 편이어서 평년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우스 봄배추 출하 초기인 5월 상순경에는 생육적기에 정식한 물량이 적었기 때문에 출하 물량이 다소 부족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식기를 지나 늦게 정식한 늦갈이 물량이 5월 중순부터 6월 초순까지 수확돼 출하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이 시기는 정식기가 빨라진 전남 진도산 터널배추와 출하기가 맞물려 과잉 공급 현상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배추 가격은 하우스 봄배추 출하가 시작되는 5월 초순까지는 강세를 보이다가, 5월 초순을 지나면서 늦갈이 물량 출하가 늘어나기 시작하며 서서히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