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열매채소류 거래 및 가격이 불안정한 가운데 26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오이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월 하순에만 비가 온 날이 4일에 달하고 하루 평균 기온도 높을 때는 20℃, 낮을 때는 9℃ 안팎에 머무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반복되고 일교차가 15~20℃에 달하면서 극심한 기온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가락시장으로 반입되는 농산물 양도 전반적인 감소 추세 속에 날짜별로 변동폭이 커지고 있다. 오이의 경우 23일 전체 반입량이 646t에 달했지만 26일에는 353t에 그쳤고, 가지도 42t이 반입되다 16t으로 떨어지는 등 2배 이상의 큰 변동을 나타냈다. 또 참외의 경우 반입량이 적을 때는 70t에 머물다가 많을 때는 110t을 넘어서는 등 열매채소 전반에서 거래동향이 불안정한 모습이다.
반입량이 들쭉날쭉하면서 도매시장 경락값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이는 <백다다기> 50개 상품 가격이 날짜에 따라 1만원대 초반에서 1만원대 후반 사이를 오르내리고, 가지도 8㎏ 상품 평균가격이 2만원 초·중반에서 2만원 후반대까지 다양하게 분포되고 있다. 또 <쥬키니> 호박도 10㎏ 상품 평균가격이 4,000원대 초반에서 8,000원대 후반까지 큰 폭의 변동을 보였다.
박영주 농협공판장 경매팀장은 “농협이 5월2일 오이데이를 맞아 대규모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대형유통업체들도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전체적으로 열매채소 생산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소비가 다소 활기를 띠면서 가격도 꾸준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