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와 과일류를 중심으로 한 농림수산식품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두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공급하는 모든 상품과 일부 서비스의 가격수준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 역할을 한다.
한국은행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2.4% 올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3월보다는 0.1% 내렸다.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평균 6%대로 고공행진했으나 올 들어 1월 3.4%, 2월 3.5%, 3월 2.8% 등으로 낮아졌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지난달보다 3.5%나 감소했다. 특히 피망(-50.2%)과 풋고추(-47.7%), 호박(-44.5%), 오이(-33.1%), 딸기(-29%), 오리고기(-17.4%), 닭고기(-15.4%) 등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공산품은 지난달보다 0.2% 올랐다. 석유제품의 경우 상승률이 8.1%로 지난 2월 15.2%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력·수도·가스는 3월보다 0.2%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