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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 절감 현장을 가다 (3)넝쿨 자동유인시스템으로 오이농사 강상규씨 <경북 구미> 글의 상세내용
제목 생산비 절감 현장을 가다 (3)넝쿨 자동유인시스템으로 오이농사 강상규씨 <경북 구미>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5-17 조회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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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 절감 현장을 가다 (3)넝쿨 자동유인시스템으로 오이농사 강상규씨 <경북 구미>


일손 줄고 수확량은 갑절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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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넝쿨을 유인할 때마다 사람을 구하지 못해 발을 굴렀던 강상규씨는 “넝쿨자동유인기를 설치한 뒤론 별다른 일손이 필요치 않아 모든 농사를 부인·아들과 함께 짓고 있다”며 웃었다.



 오이를 장기간 재배하기 위해서는 길게 자란 넝쿨을 제때 정리해 주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넝쿨을 좌우로 이동하거나, 밑으로 내려 주는 유인작업은 일손이 많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노동 강도도 높아 오이 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경북 구미시 선산읍에서 20여년간 오이 농사를 지어 온 강상규씨(55)가 2006년 수동식 넝쿨유인작업기를 개발한 것도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오이 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힘든 것은 넝쿨유인작업입니다. 오이는 일주일에 한번씩 넝쿨을 정리해 줘야 하는데다, 사람 손이 닿으면 잘 자라지 않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았죠. 앞으로도 농사를 계속할 수 있으려면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때부터 거의 2년간은 오이 줄기만 쳐다보며 어떻게 하면 힘들이지 않고 넝쿨을 유인할까 그 방법만 궁리했죠.”



 이런 노력 끝에 강씨가 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개발해 낸 ‘넝쿨자동유인시스템’은 오이 줄기마다 위아래로 설치된 유인줄을 이랑 양쪽의 드럼을 이용해 필요한 만큼 감아 내릴 수 있도록 만든 장치다. 회전하는 드럼에는 한쪽에 모터가 장착돼 한번 작동으로 줄기를 좌우로 이동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이 넝쿨자동유인시스템을 이용해 농사를 지을 경우 오이 유인작업을 위해 한이랑(75m)에서 한사람당 4시간 이상 소요되던 것이 3분의 1로 크게 줄었다. 또 유인작업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 크게 줄었던 수확량도 정상으로 되돌아왔다.



 물론 문제는 있다. 초기 비용이 2,640㎡(800평) 기준으로 2,000만원이나 들어가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것. 하지만 강씨는 농업인의 의지만 있으면 1년 안에 얼마든지 투자비용 회수가 가능하다고 자신한다.



 “오이는 민감한 작물이에요. 유인작업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2~3일 동안 성장이 멈추죠. 하루 20상자씩(100개들이 기준) 생산하던 2,640㎡ 하우스에서 2~3상자 나오기도 힘들 정도로요. 하지만 자동유인기를 사용하면 사람 손을 타지 않기 때문에 수확량에 변화가 없습니다. 인건비 등 눈에 보이는 비용이 크게 줄어들 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갑절 이상 늘어나는 셈이니 그런 계산이 나오죠.”



 이젠 농업도 아이디어로 승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하는 강상규씨는 “작년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유류대로만 한달에 800만원씩(2,640㎡ 기준) 들어갔어요. 앞으로도 경영비는 더 늘면 늘었지 줄지 않을 전망이고요. 따라서 농업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건비를 줄이고 수확량을 늘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제가 자동유인시스템을 고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이제 더 많은 농가에 자동유인기가 보급돼 일손이 부족한 과채류 재배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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