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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선의 우리약초 이야기] (3)쑥 글의 상세내용
제목 [허은선의 우리약초 이야기] (3)쑥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5-21 조회 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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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선의 우리약초 이야기] (3)쑥


아홉번 덖은 후 한지·광목에 싸 100일간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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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끌미끌 미나리, 쑥쑥 자란 쑥….’



 지금은 대학교 4학년이 된 아들 녀석이 초등학교 3학년 때 봄을 노래한 시의 한구절이다. 이렇듯 아무데서나 쑥쑥 잘 자라는 쑥은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약명으로는 황초(黃草)·애엽(艾葉)이라고 하며 맛은 쓰고 성질은 따뜻해 비장·신장·간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중국의 전설적 명의 화타는 삼월 인진쑥은 능히 병을 고친다고 했으며 맹자는 7년 묵은 병에는 3년 이상 묵은 쑥을 쓴다고 했다.



 이른 봄에 전초(全草)를 뜯어서 끓여 먹는 국은 물론이요, 쌀가루나 밀가루에 버무려 찌는 쑥버무리가 봄의 입맛을 돋우는 국민건강식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쑥의 종류는 무려 30여가지가 넘는다. 그중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몇가지는 가장 친근한 참쑥, 겨울에도 꿋꿋하게 살아 있는 사철쑥(인진호), 늦가을이면 말라서 죽는 비쑥, 흔히 인진쑥이라 부르는 더위지기, 쑥뜸의 재료인 강화사자발쑥과 싸주아리쑥, 또 맑은대쑥과 개똥쑥 등이다. 우리 쑥은 다른 나라 쑥과는 달리 거의 독성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쑥을 채취하기 가장 알맞은 시기는 음력 삼월 삼짇날과 오월 단오라고 하였으나, 지금은 지구온난화 때문에 오월 단오보다 약간 이른 음력 사월 중순이 좋다. 올해 양력으로 따져 보면 5월 말, 6월 초께다. 올해는 윤달이 들어 단오가 6월24일경인 만큼 쑥을 채취할 날이 꽤 많다.



 이른 봄부터 초여름까지 채취한 쑥은 그늘에 말려 물로 달여 마시면 복통과 생리통에 효과가 있다. 이때 거꾸로 매달아 수분을 적당히 날린 뒤 한지나 광목천에 싸서 무거운 돌로 눌러 놓으면 수분을 적당하게 머금은 상태에서 말라 향기롭다.



 민간요법 중에서 가장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쑥만한 것이 없다. 쑥 발효차는 몸의 균형을 올바르게 잡아 주고 호르몬 생성을 도와준다. 쑥을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프라이팬에 넣고 아홉번 덖은 후 한지나 광목에 싸서 발효한 뒤 100일이 지나면 차로 마신다. 쑥 발효차는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분해하는 기능이 중국의 우롱차나 보이차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혈압·당뇨·협심증 등 심혈관계 질환에는 발효시킨 쑥을 차로 따뜻하게 마시거나 건조한 쑥을 물로 끓여 마시면 좋다. 산후통·자궁출혈·자궁내막증 등 여성질환에는 비쑥을 달여 마시면 효과가 있다.



 깨끗이 씻은 쑥을 잘게 썰고 설탕과 1대 1로 버무려 항아리에 담으면 향긋한 쑥 발효액이 만들어진다. 맛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름 동안 매일 뒤집어 준다. 100일이 지나면 쑥을 건져내고 1년간 숙성기간을 거친 뒤 찬물에 희석해 마신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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