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를 하지 않고 생식하는 쌈용 엽채류(잎채소류)에 발생하는 해충은 천적으로 방제합시다.”
농촌진흥청은 쌈추·열무·겨자·청경채·다채 등 엽채류에 큰 피해를 입히는 잎벌레 퇴치를 위해 천적인 곤충병원성 선충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법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엽채류에 피해를 주는 주요 잎벌레류에는 ‘좁은가슴잎벌레’ ‘벼룩잎벌레’ 등 두가지. 이들은 유충과 성충이 엽채류의 정식기부터 수확기까지 피해를 입혀 생육을 저하시켜 아예 고사시켜 생산량을 30% 이상 감소시킨다.
좁은가슴잎벌레는 5월 초순~6월 하순, 8월 하순~10월 하순에 주로 발생해 유충과 성충이 동시에 엽채류의 잎을 갉아 먹는다. 벼룩잎벌레도 비슷한 시기에 발생해 성충은 잎에, 유충은 뿌리에 피해를 입힌다.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좁은가슴잎벌레와 벼룩잎벌레는 발생 초기 천적인 곤충병원성 선충을 7~14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면 85% 이상 방제효과를 볼 수 있다. 660㎡(약 200평)당 곤충병원성 선충 제품 1팩을 물과 희석해 잎 윗면과 뒷면이 흠뻑 젖도록 골고루 뿌려 주면 된다.
곤충병원성 선충은 해 뜨기 전이나 해질녘에 살포하는데, 자외선이 약해지는 오후 5시 이후가 가장 효과적이다.
이 곤충병원성 선충 이용기술은 엽채류의 종류와 작기에 상관없이 3~10월에 재배되는 다양한 엽채류에 활용할 수 있으며, 잎벌레는 물론 나방류에도 방제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