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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산업 육성대책 시급 글의 상세내용
제목 버섯산업 육성대책 시급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5-30 조회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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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산업 육성대책 시급


시설개선자금 지원 끊겨 재배사 노후 심각 … 수입 배지용 재료값 지속 상승…경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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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의 새송이버섯 수출업체인 ‘송이올’에서 임직원들이 배양실에서 자라는 새송이버섯을 살펴보며 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버섯이 우리 농업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버섯이 건강식으로 떠올라 앞으로 국내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수출시장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버섯산업 수준은 아직 생산과 공급을 위한 기반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버섯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성장 잠재력 커=우리나라의 1인당 버섯 소비량은 2000년 3.2㎏에서 2010년엔 4.2㎏으로 10년 만에 30% 이상 늘었다. 이는 소비자들이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항암물질이 함유된 버섯을 건강식으로 선호하기 때문.이런 현상은 버섯을 많이 소비하는 미국·중국·유럽연합(EU) 등으로의 수출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버섯 수출액은 2006년 1,480만달러, 2009년 4,280만달러, 2011년 4,520만달러로 꾸준히 늘고 있으나 지난해의 경우 전체 수출액의 92.2%가 팽이·느타리 등 농산버섯에 머물렀다.







 ◆취약한 기반이 문제=이처럼 버섯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국내 버섯산업 수준은 생산기반부터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버섯 재배면적의 경우 2000년 1,102㏊(1만502농가)에서 2010년엔 764㏊(4,163농가)로 줄어들었다. 다만 기업형 전업농이 늘면서 같은 기간 동안 생산량이 11만8,000t에서 17만4,000t으로 증가했지만 우리 버섯산업은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한 형편이다. 우선 버섯 재배시설이 대부분 노후화돼 안정적으로 생산에 나서기가 어려운 게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버섯 현대화시설 등에 대한 지원 중단으로 전체 농가의 70%가 1990년대 후반에 만든 시설에서 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버섯 생산용 배지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것도 문제다. 현재 버섯 배지용 재료 가운데 국내에서 100% 자급이 가능한 것은 볏짚 한가지이며, 소맥피와 톱밥은 일부만 국내에서 조달이 가능할 뿐 대두박·면실박·비트펄프·콘코브 등 주요 배지 원료는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배지 원료는 해마다 큰폭으로 가격이 상승해 2005년 1㎏당 350원 하던 면실박의 수입가격이 지난해는 580원으로 올랐다. 반면 버섯농가의 경영은 악화돼 느타리버섯의 경우 10a(300평)당 농가소득이 2001년 1,138만원에서 2009년엔 1,088만원으로 떨어졌다. 게다가 버섯 가공 기술 부족, 수출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수출단가가 해마다 낮아지는 것도 개선해야 할 과제다.







 ◆체계적인 육성책 나와야=전문가들은 국산 버섯산업이 자유무역협정(FTA) 시대를 맞아 재배시설 현대화와 배지 공급체계를 개선하고 국산 종균 개발, 표준 재배기술 확보 등 생산기반부터 안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한다. 이들은 또 버섯을 활용한 가공제품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수출시장 저변을 넓히는 동시에 수출농가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한다. 이밖에 버섯의 안전성 관리를 강화할 것과 생산비는 줄이면서 품질은 향상시킬 수 있는 재배기술을 개발해 보급하고, 유통·가공·연구개발 지원 확대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최근 버섯 관련 연구기관·생산자단체·업계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버섯산업 육성방안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버섯산업 발전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F팀에서 활동하는 이송화 농협중앙회 차장은 “국내 버섯산업의 생산기반 구축부터 유통가공지원, 수출 및 소비촉진에 걸쳐 종합적으로 대책을 마련중”이라며 “버섯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가칭 버섯산업법 제정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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