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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 병해충 확산 ‘비상’ 글의 상세내용
제목 때 이른 더위 병해충 확산 ‘비상’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6-04 조회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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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 병해충 확산 ‘비상’


응애·나방유충·갈색여치떼 과수에 피해 … 벼 애멸구도 조기 발생…방제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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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의 호두 재배농가 신희우씨가 지난 5월 중순 나방류 유충이 잎을 갉아먹어 피해를 입은 호두나무를 가리키고 있다.



 때 이른 무더위와 기상이변으로 병해충 발생이 급증해 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과수의 경우 지난해 전국적으로 병 발생률이 40%를 넘어 사과 생산량을 크게 떨어뜨린 ‘갈색무늬병’ 발생 시기가 5월 하순으로 앞당겨진 상황이어서 관계당국이 병해충 발령주의보를 내리는 등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 청원에서 1만3,200㎡(약 4,000평) 규모의 자두농사를 짓는 강호철씨(44)는 “6월에나 나올 법한 응애류가 올해는 5월 초부터 발생해 나뭇잎의 즙액을 빨아먹는 등 병해충 발생 시기가 빨라져 올 농사를 망칠까 걱정하는 농가들이 많다”고 밝혔다. 호두농사를 짓고 있는 신희우씨(65·충북 영동)도 “지난 5월 초 나방 유충으로 보이는 벌레가 호두나무에 시커멓게 달라붙어 있어 깜짝 놀랐다”면서 “요즘에는 방제를 조금만 게을리하면 금세 달라붙어 나뭇잎을 갉아먹는다”고 설명했다.



 충북 옥천·영동지역에서는 한때 집중 방제로 발생밀도가 낮아진 갈색여치떼가 다시 나타나 과수원과 밭을 점령하면서 농가들의 골칫거리가 됐다. 갈색여치는 약충(어린벌레)에서 성충으로 넘어가는 시기인 6월, 과실에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일부 지역에서는 발병 사례가 없던 매미과의 외래종 곤충도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성희 충북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는 “때 이른 더위로 나방류 유충의 증식에 적합한 기후가 조성된 것과 천적이 많이 사라진 것이 병해충 확산 원인으로 추정된다”면서 “나방류의 경우 적용 약제를 살포하면 쉽게 방제가 되는 만큼 예찰을 통해 해충이 더 번지기 전에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지역에서는 갈색날개매미충 발생 증가에 따른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충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충남 공주시 신풍면과 예산군 덕산면 일원에서 발생한 갈색날개매미충이 올해는 인근 공주시 우성면·홍성군 갈산면·청양군 목면 등지로 확산되고 있다. 알에서 부화한 갈색날개매미충은 잎의 뒷면이나 과실 틈 사이로 이동해 먹이식물의 수액을 먹어 나무에 피해를 준다.



 경기지역에서는 최근 곳곳에 게릴라성 우박이 내려 피해를 입은 데 이어 ‘흑성병’으로 알려진 배 검은별무늬병이 지난해보다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이수영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기술과장은 “흑성병을 앓은 배나무가 지난겨울 추위를 겪으며 수세가 약해진 상태에서 4~5월 잦은 비가 내려 병이 크게 번지고 있다”며 “이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철저한 방제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충남 태안·경기 화성지역에서는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유발하는 애멸구가 예년보다 일찍 발생해 쌀 생산농가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관이 벼 애멸구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화성시 서신면 등 서해안지역에서 예년보다 4~5일 일찍 애멸구가 발생했다”며 “특히 경기지역에 많이 심는 <추청> 품종의 경우 다른 품종보다 애멸구에 약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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