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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입양파 조기도입 방침’에 농가 분통 글의 상세내용
제목 ‘정부, 수입양파 조기도입 방침’에 농가 분통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6-05 조회 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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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입양파 조기도입 방침’에 농가 분통


“양파가격 회복 기대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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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햇양파 수확 직전에 정부가 너무 앞서 수입을 운운해 농가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가락시장에서 경매 대기중인 양파.



 본격적인 햇양파 수확시기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올해 양파 생산량 감소를 이유로 수입을 통한 가격 억제에 나설 방침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양파 산지와 도매시장 등에선 정부의 시장개입이 도를 넘어선 것 아니냐는 불만과 함께 정부가 또다시 물가안정을 위해 농업과 농촌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마늘·양파 등 주요 품목의 생산 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양파 생산량이 132만5,000t으로 평년의 133만2,000t에 비해 약 0.6% 감소하고, 그 결과 양파 가격이 전년 및 평년에 비해 다소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해 양파 시장접근 의무수입 물량(2만1,000t)을 조기 도입 후, 8월부터 시장에 방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본지 5월30일자 2면 보도).



 이에 대해 양파 산지와 도매시장 등에서는 앞서 중국산 배추 등의 사례를 들며 정부가 시장논리가 아닌 정치적인 이유로 농산물 가격을 인위적으로 억제하려 한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실제 가락시장 등에서는 정부의 수입양파 조기 방출 소식이 전해지자 ‘올 연말 대통령선거 때문에 배추에 이어 양파가 뒤통수를 맞게 됐다’는 식의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특히 양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저장용 양파 수확이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정부가 ‘수입’ 운운한 데 대해서 너무 앞서 간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경남지역의 모농협 조합장은 “지난해와 올 초 양파값이 폭락하면서 3억원이 넘는 손해를 봤다. 최근 가격이 회복될 조짐을 보여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정부가 앞장서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산지 농가들은 특히 올해 양파 작황이 부진해 상품성 있는 양파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정부가 양파 가격을 억누르면 농가소득도 크게 감소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남 장흥의 한 양파 재배농가는 “6월 중순부터 계약재배한 양파 수매가 협상을 벌일 예정인데, 정부가 수입양파를 방출한다니 제값 받기는 이미 다 틀린 거 아니냐”며 “농민의 이익을 보호하고 책임져야 할 농식품부가 반대로 농가들의 발목을 붙잡고 나서니, 이게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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