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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토종마늘 농가 ‘속앓이’ 글의 상세내용
제목 고흥 토종마늘 농가 ‘속앓이’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6-14 조회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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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토종마늘 농가 ‘속앓이’


농기센터, 재고 늘자 판매 알선 중단 … 자율판매 어렵고 경락값도 낮아 애로


 행정기관을 믿고 토종마늘인 ‘초영마늘’을 재배한 전남 고흥지역 농업인들이 판로를 찾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고흥초영마늘작목회(회장 신이수) 회원 100여명은 올해 9.2㏊에서 65t 정도의 초영마늘을 수확했지만 판매가 어려워 대부분 집에 쌓아 놓고 있다.



 이에 앞서 고흥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마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2010~2011년 2년 동안 농가에 초영마늘 종구를 무상으로 공급했고, 지난해에는 (주)고흥군유통을 통해 초영마늘 52t을 수매(1㎏당 3,300~4,600원)토록 판로를 알선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농기센터는 최근 초영마늘 재배농가에 보낸 군수 명의의 안내문을 통해 “(지자체·농기센터·고흥군유통 관계자 등이 모여) 2012년산 초영마늘 판로대책 협의회를 개최한 결과 지난해 수매한 초영마늘 재고가 많아 올해는 수매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니 재배농가들은 자체적으로 소비자와 직거래하거나 녹동농협공판장으로 자율 출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제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초영마늘을 잘 몰라 자율판매가 쉽지 않고, 녹동농협공판장의 초영마늘 경락값도 일반 마늘인 대서·남도마늘에 비해 크게 낮다는 점이다.



 이명수 녹동농협 마늘경매사는 “초영마늘은 잘 상장되지 않지만 어쩌다 상장돼도 경락값이 상품 한단(50개 묶음)에 3,800원선에 그쳐 대서·남도마늘 상품 경락값의 3분의 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작목회원들은 따라서 행정기관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초영마늘 판로확보에 나서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신이수 작목회장은 “농기센터에서 마늘을 판매해 주겠다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농업인들은 지난해와 같은 절차를 거쳐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일반 마늘에 비해 생산량이 크게 떨어지는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초영마늘을 심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에게 초영마늘 재배를 권장하거나 판매를 약속하지는 않았다”면서 “그러나 100% 농가 자율로 심었다고 말하기 어려운 측면도 없지 않은 만큼 농가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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