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3시30분부터 7분가량 충남 천안 북부지역에 지름 5~13㎜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한창 자라는 포도알과 잎이 찢기고 고추 대가 부러지는 등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성거지역의 피해가 가장 커 16농가 6만여㎡(1만8,182평)의 포도과수원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근 성환지역의 피해도 이에 못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조사중인 만큼 정확한 피해면적은 아직 알 수 없고 <거봉>의 경우 송이당 30~60%가 상처를 입었으며 고추 등 밭작물도 곁가지가 부러지는 등 피해가 큰 편”이라며 “상처 입은 포도알은 서둘러 솎아내고 찢긴 잎과 가지도 살균제와 요소를 뿌려 2차 감염을 막아 줄 것”을 당부했다.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