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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상고온·가뭄에 농촌이 타들어간다 글의 상세내용
제목 [사설]이상고온·가뭄에 농촌이 타들어간다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6-19 조회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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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상고온·가뭄에 농촌이 타들어간다


 


 계속된 가뭄으로 전국 곳곳의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다. 5월 초부터 이상고온과 봄 가뭄이 극심해지면서 논에 물을 대기가 어려울 정도로 논·밭에 물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5월 이후 12일까지 전국 평균 강수량은 54㎜로 평년 153㎜의 33% 수준에 불과하다. 3월과 4월에도 평년 대비 50~60% 정도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 가뭄 판단지수로는 전북과 충남·북 이외에도 전남·강원·경북·경기 일부 내륙지역이 ‘가뭄’ 단계를 넘어 ‘매우 위험’ 단계로 진입했다. 여기에 30℃를 넘는 고온이 지속되면서 마늘의 경우 충남 등 중부지역의 작황이 부진한 상태이고, 고추는 진딧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양파는 생산량이 30% 정도 줄고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하소연이다. 감자도 생육이 저조하다. 올해 이상고온과 가뭄은 세계적인 기상이변과도 연관이 있다고 봐야 한다.



 지하수 개발이나 긴급 방제 같은 단기대책만으로는 매년 이보다 심한 피해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인 조기 기상예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상고온과 가뭄에 미리 대비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강수량을 연간 수자원의 총량으로 환산하면 1,276억㎥이지만 74%는 바다로 흘러가고 26%인 331억㎥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48%인 158억㎥만이 농업용수로 이용된다.



 물은 곧 농업의 문제이고, 물 없는 농사는 생각할 수 없다. ‘20세기는 석유의 시대’고 ‘21세기는 물의 시대’라고 한다. 일찍이 존 F 케네디 미 대통령은 “물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두개의 노벨상, 평화상과 과학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기상이변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조기 기상예보 시스템 구축과 함께 물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할 때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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