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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생산감소·품질저하·소비부진 … 농가 ‘삼중고’ 글의 상세내용
제목 농산물 생산감소·품질저하·소비부진 … 농가 ‘삼중고’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6-21 조회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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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생산감소·품질저하·소비부진 … 농가 ‘삼중고’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올해 농산물 작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데다 최근 가뭄으로 농산물 품질이 떨어지고, 농산물 소비도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농가들이 ‘삼중고’에 신음하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는 채소류를 비롯해 과일류까지 대다수 품목이 부진한 작황을 보이고 있다.



 양파와 감자 등 채소류는 올봄 일조량 부족과 이상 저온으로 수확량이 대폭 감소했고, 토마토 등은 수확이 지연되면서 출하 지역이 겹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사과 등 과일은 저온현상과 서리 피해로 수정이 잘 안 된 데다 일부 지역은 우박 피해까지 입어 농가들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까지 겹치면서 농가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에서 마늘 9,917㎡(3,000평)를 재배했다는 서준석씨(77)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지역은 그나마 작황이 예년 수준은 되는 것 같지만 가뭄 피해가 심한 곳은 구비대가 잘 안 돼 수확량이 30~40% 줄어든 것 같다”며 “종자대·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수확한 마늘은 1㎏당 3,000원을 받아야 하는데, 현재 거래가격은 2,200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태곤 서산태안육쪽마늘조합공동사업법인 상무는 “서산·태안지역의 전체 마늘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15%가량 늘어났는데도 가뭄 피해가 심각해 수확량은 작년과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마늘재배 농가들은 그만큼 소득이 줄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유럽발 금융시장 불안, 부동산 가격 하락 등 경기 침체도 농가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현재 배추와 부추 등 일부 품목은 수확도 하지 못하고 폐기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대부분 품목들도 소비부진으로 가격 하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광식 농협중앙회 도매사업단 팀장은 “경기 침체 영향으로 농산물의 소비가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6월 초부터 채소류뿐만 아니라 과일류도 시세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농산물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농작물의 품위까지 나빠지면서 도매시장에서 농산물 가격도 품위에 따라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참외의 경우 지난 18일 가락시장에서 10㎏ 한상자 가격은 품위가 좋은 경우 4만5,000원에도 거래됐지만, 품위가 떨어지는 참외는 10㎏ 상자에 5,000원을 받기도 쉽지 않았다.



 천호진 가락시장 농협공판장 부장장은 “올해는 이상저온 현상, 돌풍 피해, 윤달과 국회의원 선거로 인한 소비부진, 경기 침체, 여름 가뭄에 이르는 등 악재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농가들이 ‘삼중고’ 이상의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농가들의 힘든 처지를 살피고 서로 돕고 살아가는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이 간절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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