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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과잉생산 ‘우려’ 글의 상세내용
제목 표고버섯 과잉생산 ‘우려’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6-29 조회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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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과잉생산 ‘우려’


단기간에 수확 가능한 중국산 표고배지 수입 급증


 중국에서 종균 접종은 물론 배양까지 끝내 단기간에 수확이 가능한 표고배지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표고버섯 과잉생산 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버섯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표고 재배용 참나무 자목 가격이 크게 오르자 농가들이 원목재배보다는 배지재배 쪽으로 대거 전환했다. 농가들은 5~6년 전만 하더라도 표고재배용 참나무 자목 1개를 1,500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었지만 참나무 물량 부족으로 해마다 가격이 올라 올해는 3,500원에도 자목 확보가 쉽지 않았다고 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국내 표고 생산량 가운데 배지재배 비중은 50% 선에 육박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표고의 배지재배 비중은 지난 2007년엔 5%에 불과했었다.



 문제는 원목재배보다 관리가 쉽고 자금 회전이 빠른 배지재배가 인기를 얻으며 종균 접종은 물론 배양까지 마친 중국산 배지가 농가에 빠르게 확산돼 자칫 표고 생산량이 급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원목재배는 종균을 접종한 후 최소 1년6개월은 지나야 수확에 들어갈 수 있는 반면 종균을 접종한 배지는 4개월가량의 배양기간만 거치면 수확을 할 수 있고, 중국에서 배양까지 마친 배지는 구입 후 7~10일만 관리해도 생산이 가능하다.



 경기 용인에서 원목으로 표고를 재배하는 ㄱ씨는 “최근 배지 수입업자로부터 배양까지 마친 중국산 표고 배지 1.2㎏짜리를 1개에 1,500원에 공급해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이웃의 일부 원목재배 농가들이 배지재배로 돌아섰다”며 “국산 배지는 아직 상품화된 것을 찾기 어려워 중국산 배지가 농가에 급속히 퍼져 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올 들어 5월 말까지 국내에 수입된 버섯배지는 3,84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56t)에 비해 39.5%나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림정책연구부는 “우리나라에서 중·하품 생표고 시세가 높게 형성돼 단기간에 출하가 가능한 중국산 배지 수입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산 표고 배지의 수입 증가는 생산 과잉을 불러와 국내 표고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며 이로 인한 농가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서둘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적하고 있다.



 문태식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 사무총장은 “현행 종자산업법 등에는 수입 종균을 국내에 유통시킬 때는 반드시 수입적응성시험을 통과하도록 규정돼 있는데, 중국산 표고 배지는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수입돼 유통되고 있고, 중국산 배지를 통해 생산된 표고가 국내산으로 유통되는 경우가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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