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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 쌈채소 전량 대기업 납품“품질·기술로 연 10억 매출” 글의 상세내용
제목 무농약 쌈채소 전량 대기업 납품“품질·기술로 연 10억 매출”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7-03 조회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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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 쌈채소 전량 대기업 납품하는 안은엽 씨 <경기 여주>


“품질·기술로 연 10억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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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만여㎡(2만1,200여평), 120동의 비닐하우스에서 로메인 상추 등 쌈채소를 연중 생산해 대기업에 납품하는 농가가 있다. 경기 여주군 능서면 매류리의 안은엽씨(46)가 그 주인공.



 안씨는 로메인 상추와 케일·치커리 등 쌈채소 11종을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무농약 인증’을 받았다. 생산량은 연 40t가량. 생산한 채소류 가운데 로메인 상추는 파리바게뜨·파리크라상 등 제빵 체인을 운영하는 에스피시(SPC) 그룹에 납품하고, 쌈추 등 나머지 채소는 친환경 채소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식당인 채선당에 납품한다. 시장 출하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해서 그는 연간 10억원 안팎의 매출액을 올린다.



 그가 SPC 그룹에 납품하는 로메인 상추는 매일 아침 전국의 파리바게뜨 3,700개 매장에서 만드는 샌드위치에 들어간다. 안씨는 “손수 생산한 로메인 상추를 전 국민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일이 만만한 것은 아니다. 안씨의 설명에 따르면 밭에서 1차로 선별해 납품하더라도 SPC 그룹 측이 한장 한장 이를 확인해 작은 상처나 흠이 있는 것은 모두 불합격시켜 ‘반품’ 처리한다는 것.



 이렇듯 깐깐한 검수과정을 거치지만 안씨가 계속 납품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품질관리와 여름철 고온에도 상추를 생산할 수 있는 뛰어난 기술 덕분이다.



 상추는 날씨가 더워지면 재배가 까다로워 7~8월에는 재배하지 않는 농가들이 많다. 그러나 안씨는 여름철에도 이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납품한다. 비결은 땅심에 있다.



 안씨는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밀기울과 볏짚·완숙퇴비 등을 사용하면서 2년에 한번씩은 땅을 깊이 갈아 주며 연작피해를 막기 위해 돌려짓기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여느 농가와 마찬가지로 그 또한 어려움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인력난으로, 넓은 농장에서 연중 쌈채소류를 생산하려면 하루 평균 30~50명의 인력이 필요한데, 현재 그가 고용하고 있는 외국인은 17명에 불과하다는 것.



 안씨는 “올해 추가로 인력 배정을 신청했지만 배정받지 못했다”며 “내국인은 돈을 주고도 구하기 어렵고, 외국인은 추가배정이 안 돼 걱정”이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올해로 19년째 쌈채소 농사를 고집하고 있는 그는 “쌈채소 분야에서는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농사를 짓는다. 이런 자부심이 대기업과 거래해도 주눅들지 않고 당당할 수 있게 만든다”며 “농업인들 모두가 이런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10-3119-4577.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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