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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유기농 달걀생산 명인 송홍주 한농다란 대표 글의 상세내용
제목 [이사람]유기농 달걀생산 명인 송홍주 한농다란 대표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7-04 조회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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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유기농 달걀생산 명인 송홍주 한농다란 대표


“숲속 뛰며 자란 닭…달걀값 4~6배 더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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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숲 속에 방목해 사육하고 있는 송홍주 씨(59, 전남 담양군 무정면 영천리, 한농다란)가 유기축산물 인증을 받은 유정란을 보여주고 있다.



 “어린 시절 시골 마당에 풀어 놓고 키운 닭들이 냄새도 거의 안 나고 건강할 뿐만 아니라 싱싱한 달걀을 낳는 것을 보고 그대로 실천한 것뿐입니다.”



 전남 담양군 무정면 영천리에서 6,000여마리의 닭을 숲 속에 방목해 유정란을 생산하는 송홍주씨(59·한농다란 대표)는 연간 5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유기축산물 인증을 받은 유정란은 <다란>과 <유기농 행복란> 브랜드로 출하되는데 소비지에서 한개당 700~900원에 거래된다. 일반 달걀보다 값이 4~6배가 비싸다. 이유는 몸에 좋은 오메가3와 비타민이 풍부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란다.



 1995년 귀농한 송씨는 처음부터 자연농법으로 닭을 사육했지만 초기 몇년간은 질병 관리를 제대로 못해 폐농 위기에 내몰렸다. 또 친환경 유정란을 생산해도 고정 판로가 없어 헐값으로 판매하는 설움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우직하게 유기축산만을 고집해 결국 성공을 일궜다. 비결은 바로 방목장 운영과 미생물 활용이다.



 송씨가 키우는 닭은 자고 알을 낳을 때를 제외하고는 언제든지 계사에서 빠져나와 1만㎡(3,000여평)에 달하는 방목장에서 지렁이·개미·땅강아지 등을 잡아먹는다. 숲 방목장은 닭을 건강하게 키우고 사료값도 20~30%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계사와 방목장 바닥에 미생물을 주기적으로 뿌려 질병 발생 예방과 악취 제거 효과와 닭 먹이인 유기물이 풍성해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 닭 사료도 차별화하고 있다. 발효시킨 유기농 곡물과 야생 찻잎을 1등급 식수와 함께 급여한다.



 송씨는 “유기축산물 인증을 받은 달걀은 가격이 비싸 소비층이 부유층에 한정돼 있다”며 “알을 충분히 낳은 닭은 고기용으로 판매해 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그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있는 ‘신지식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전남도가 선정하는 ‘유기농 명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유기축산이 관행보다 생산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실제론 산란율이 95%를 유지해 생산성이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 동물복지까지도 생각하는 유기축산 모델을 만들어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것이 소박한 꿈”이라고 밝혔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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