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화학비료 농업인 판매가격이 평균 5.9% 올랐다.
농협은 환율 및 요소 국제가격 상승으로 24.6%의 비료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며, 이번에 조정하지 않을 경우 요소 및 추비 수급에 차질이 우려돼 6일부터 화학비료값을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가격이 조정된 비종은 일반비료 23종과 맞춤형 비료 30종으로 농협 구매가격은 평균 8.6% 인상하되, 농업인 판매가격은 재고를 감안해 5.9%만 인상키로 했다.
이번 비료값 조정으로 20㎏ 1포대 기준 비료값은 평균 1만2,542원에서 739원(5.9%) 오른 1만3,281원이다.
품목별로는 그래뉼 요소가 20㎏ 1포대에 1만2,850원에서 950원(7.4%) 오른 1만3,800원, <21-17-17> 복합비료는 1만7,600원에서 750원(4.3%) 오른 1만8,350원, <맞춤 30호>는 9,950원에서 700원(7.0%) 인상된 1만650원으로 조정됐다.
이번 가격 조정은 2012년 화학비료 구매납품 계약서 제2조(계약단가 조정)에 명시된 ‘요소 국제가격 및 환율 등의 변동으로 계약단가가 ±3% 이상 변동’ 조항과 ‘매 분기 단위 원/달러 환율이 기준환율 ±50원 이상 변동’ 내용에 따른 것이다.
농협 관계자는 “비료 성수기인 6월 말까지 올해 화학비료 공급계획물량 94만t 가운데 67%인 63만1,000t을 공급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했다”며 “앞으로 가격 인하 요인이 생기면 판매가격을 내리는 한편 맞춤형 비료 사용으로 적정시비량 및 농업경영비가 절감되도록 그 세부내용을 농가에 적극 알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