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양파·마늘 재배농업인들이 정부에 양파 대량수입 중단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한국양파산업연합회(회장 전영남)·(사)한국마늘산업연합회(회장 강정준)·(사)한국농산물냉장협회(회장 김석규)는 12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전국의 양파·마늘 재배농업인들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항의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 3개 단체는 집회를 통해 정부에 ▲양파 11만1,000t 할당관세 수입 철회 ▲양파 수매 및 유통원가 보장 ▲양파·마늘산업 회생대책 마련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전영남 한국양파산업연합회장은 “양파와 마늘은 상호 대체관계에 있어 양파수입이 늘면 마늘까지도 함께 피해를 보기 때문에 공동으로 집회를 열게 됐다”면서 “이번 항의집회에는 전국의 양파·마늘 재배농업인 1만명 정도가 모여 정부에 근본적인 양파·마늘산업 회생대책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가뭄에 따른 공급부족 해소를 위해 올해 양파 11만1,000t을 할당관세(10%)로 수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농민신문